[한경탐사봇] 한국 주식 시장의 해운사주 가운데 지난해 ROE(자기자본이익률) 유일하게 개선된 기업은 팬오션(028670)으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팬오션의 지난해 ROE는 6.06%으로 전년비 4.48% 증가했다. 이어 KSS해운(044450)(-21.28%), 와이엔텍(067900)(-28.67%), 대한해운(005880)(-40.51%), 현대상선(011200)(적자지속), 흥아해운(003280)(적자지속) 순이었다.
ROE는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 수익성을 나타낸다. ROE가 높을수록 주주가 출자한 돈으로 더 많은 이익을 창출했다는 의미이다.
팬오션은 해운업/곡물사업, 운항지원, 해운시장 정보제공 등을 하는 해운업 사업부문과 선박관리업을 수행하는 기타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팬오션, BDI 지수 상승으로 실적 UP
팬오션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조6684억원, 2039억원, 1486억원으로 전년비 14.22%, 4.56%, 5.17%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6525억원, 524억원, 320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9.3%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32%, 32.63% 감소했다.
팬오션은 지난해 건화물선 운임지수(BDI)지수 상승에 따른 벌크선 부문의 양호한 성장, 컨테이너선 물동량 증가, 곡물트레이딩 부문의 성장으로 전년비 매출이 증가했다. 그러나 벌크선 영업환경이 악화되며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부진했다.
팬오션의 정기선. [사진=팬오션 홈페이지]
팬오션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조6534억원, 2042억원, 1495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0.56%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0.15%, 0.6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팬오션은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따른 공급 조정, 노후선박 폐선 증가 등으로 벌크선 부문이 성장하며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팬오션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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