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최성연 기자] 슈피겐코리아(001042)에 대한 증권사 보고서가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간된 보고서 가운데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김한경 애널리스트가 슈피겐코리아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가 조회수 280건을 기록하며 조회수가 가장 높았다.
슈피겐코리아가 조회수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포스코케미칼(003670)(241건), 슈프리마(001040)(219건), 앱클론(001225)(201건), 피앤이솔루션(002044)(18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김한경 애널리스트는 “슈피겐코리아의 주가는 최대주주 블록딜(지분 매각) 뉴스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는데, 블록딜 수량은 119만주로 발행주식 총수의 19.21%에 해당하며 16일 종가 7만5200원 대비 15% 할인된 6만3920원에 매각됐다”며 “매각 상대방은 다수의 아시아계 기관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블록딜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 개편으로 신설된 송환세 영향으로 과세 대상 특정외국법인(CFC) 요건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것”이라며 “CFC 자격 요건은 미국 시민권 또는 영주권을 가진 기업인과 미국계 자본의 합산 지분율이 50%를 초과할 경우에 해당하는데, CFC 법인이 미국에서 벌어들인 이익을 제 3국 본사로 송환할 경우 지분율 10% 초과 주주들의 개인 소득으로 간주해 세금을 부과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슈피겐코리아의 최대주주 지분율은 종전 59.2%, 미국계 지분은 4%로 추정되어 CFC에 해당했으나 블록딜 후 최대주주 지분율은 40.0%로 하락, 현재 미국계 지분 합산 지분율은 44~45%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이번 블록딜에 따른 매물 출회로 단기 주가 변동성 심화될 수 있으나 추가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고 CFC 이슈 해소로 추가적인 대주주 지분 매각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17, 18일 양일간 327만 주가 매각 가격 이상에서 거래되며 블록딜에 따른 오버행은 상당 부분 해소되었을 것”이라고 총평했다.
슈피겐코리아는 북미 시장에서 스마트폰 액세서리 중 소비성향이 강한 스마트폰 보호 케이스를 통하여 슈피겐(Spigen)이라는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 모바일기기 액세서리의 제조 및 판매업을 주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사진=슈피겐코리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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