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한국 주식 시장의 건축자재주 가운데 지난해 주당배당금(DPS) 증가 1위는 쌍용양회(003410)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쌍용양회의 지난해 DPS는 370원으로 전년비 72.9% 증가했다. 이어 한일홀딩스(003300)(22.22%), SG(255220)(20%), KCC(002380)(0%), 강남제비스코(000860)(0%) 순이었다.
DPS는 주주에게 지급할 배당금을 발행주식수로 나누어 구한 것이다. 따라서 1주당 지급되는 배당금을 말한다. 주당순이익(EPS)과 다른 점은 EPS는 당기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것인데 반해 DPS는 당기의 배당금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것이다.
올해 DPS는 377원으로 전년비 1.8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양회는 국내 메이저 시멘트 제조 기업이다.
◆쌍용양회, 주주가치 제고 위해 배당금 UP
쌍용양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배당 성향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EBITDA(상각전영업이익) 기준 배당성향은 49%로 올해도 배당성향은 비슷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국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 등으로 시멘트 수요는 다시 연 5000만톤 이상으로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 또 순환연료 대체율 확대로 인해 기존 연료 사용량이 감소하며 EBITDA는 내년 4300억원, 2021년 45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양회는 지난 16일 보통주 1주당 100원, 종류주 1주당 100원의 분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기사배당율은 모두 1.7%, 배당금 총액은 505억원이다. 배당 기준일은 3월 31일이며 지급 예정일은 오는 5월 3일이다.
쌍용양회의 시멘트 사업. [사진=쌍용양회 홈페이지]
◆쌍용양회, 매출 다각화 진행중
쌍용양회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5540억원, 2722억원, 1818억원으로 전년비 2.91%, 10.25%, 23.6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3242억원, 326억원으로 전년비 6.61%, 65.4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멘트 기업의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출하물량이 제한되고 정기보수 등이 실시되는 시기이다. 이와 함께 최근 주택 및 인프라 현장수가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올 겨울 이례적으로 따뜻했던 날씨덕분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월된 공사가 1분기에 늘어났기 때문이다.
시멘트 산업에서 가장 큰 리스크는 출하량에 따라서 크게 변동하는 이익이다. 그러나 쌍용양회는 지속적인 투자와 매출 다각화로 출하량 변화에 따른 실적 변화 민감도를 줄이고 있다.
쌍용양회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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