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금거래소', 1분기만에 지난해 1년치 실버바 거래 초과
  • 홍지윤 기자
  • 등록 2019-05-10 10:54:1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경탐사봇]아이티센(124500)계열사 한국금거래소가 실버바와 은화(주화) 판매량이 대폭 증가해 2018년 전체 판매량을 1사분기만에 초과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금거래소는 최근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있어, 산업용 수요가 많은 은의 특성상 급등할 경우 차익실현 규모가 클 것이란 기대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11년 고점 대비 금 가치는 약 68% 수준으로 하락한 반면, 은의 경우 30%수준까지 폭락해 고점대비 3분의 1수준으로 저평가 된 상황이 은거래량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금거래소 가맹점(골드쉘) 등을 통해 판매된 실버바와 은화의 누적 판매량(10일 현재)은 13톤으로 지난해 1년 판매량(8.8톤)을 48% 초과했다.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실버바는 연간 50톤 이상 실물투자자산으로 거래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금거래소 송종길 전무는 “2004년에 리디노미네이션 논의가 있은 이후 지난 3월 25일, 국회업무보고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원론적 답변에 시장이 반응했다"며 "이후 정부의 공식적인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미 시장에서는 금, 은 등 실물자산과 달러에 대한 투자 쏠림현상이 발생했고, 특히 저평가 되어 있는 자산인 실버바 등 귀금속 실물투자에 영향을 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은의 연간 기준가는 509원~608원/g, 평균 557원에 거래되었으며, 올해에는 그보다 높은 546원~580원/g, 평균 562원으로 기준가가 형성되어 있다. 가격만 보면 지난해가 더 좋은 구매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한 정치권과 언론의 언급 이후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는 이 같은 시장 움직임에 대해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화폐개혁 발언과 금본위제 부활 언급 이후 미국조폐국에서 생산하고 있는 이글 은화(주화)의 수요가 증가한 사례를 볼 때, 한국의 경우도 리디노미네이션 이슈와 전혀 연관이 없어 보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국금거래소 실버바.[사진=한국금거래소]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124500,아이티센]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