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페이게이트가 일본 송금 사업자 퀸비와 손잡고 엔화 송금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퀸비는 2007년 설립된 일본 내 외국인으로 하는 소액외화 송금 서비스 기업으로 본사는 도쿄에 위치해 있다. 2017년 미국의 송금서비스 업체인 페이팔과 미국 송금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으며, 지난 3월 페이게이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퀸비의 서비스는 현지에서 엔화로 입금하면 자동으로 환전·송금하기 때문에 별도의 환전이 필요없다. 퀸비는 현재 60만 명이 넘는 소비자에게 송금 수수료를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페이게이트가 제공하는 송금 서비스는 1회 100만원, 1일 300만원, 연간 3천만원 이내의 금액을 별도 증빙없이 쉽고 저렴하게 송금을 진행할 수 있다. 법인 고객의 경우 1회 송금한도는 약 1천만원이다.
소액해외송금업은 전통적 금융회사가 아닌 핀테크업체 등 상법상 회사를 통해 일정 금액 이하의 해외송금을 허용한 것이다. 1인당 송금한도는 건당 3000달러, 연간 3만달러며 하반기 각각 5000달러, 5만달러로 상향될 예정이다 전세계 해외송금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5,750억 달러(약 646조 원, 세계은행 조사)다.
페이게이트 박소영 대표는 “그동안 한국향 소액 송금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왔지만 크게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퀸비와 함께 한국향 원화 송금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퀸비와 함께 선보이는 이번 소액 송금 서비스를 통해 한일간 안정적인 해외송금 서비스의 표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액송금 사업의 전망을 밝혔다.
한편 일본은 2017년과 2018년 핀테크 기업 육성차원에서 레미턴스 등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소액송금 사업자를 육성하기 위해 소액송금 면허를 매우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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