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삼성물산, 확실한 것은 더 좋은 회사가 되었다는 것-교보
  • 이경서 기자
  • 등록 2019-09-03 09:39:5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이경서 기자] 교보증권은 3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지만, 충분히 저평가 되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38분 현재 삼성물산의 주가는 8만7000원이다.

교보증권의 백광제 애널리스트는 “최근 계열사 주가 하락에 따른 지분가치 감소로 추정 순자산가치가 목표주가를 다소 하회하고 있다”며 “현재 주가와 목표주가의 괴리가 확대되고 있으나 주가 하락이 펀더멘탈 이슈가 아닌 점과 현재 적용중인 지분가치 할인율(40%)을 감안시 목표주가 변경이 필요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지난주 최대주주에 관한 대법원의 2심 판결 파기환송에 따른 그룹 지배구조 불확실성 지속우려로 주가 부진이 확대됐다”며 “삼성물산의 현재 주가는 최근 급락한 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SDS의 주가하락을 모두 반영하고, 회계 이슈가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분가치를 제거해도 충분히 저평가 되어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시점에서 지주사 전환을 포함한 지배구조 개편의 가능성은 극히 낮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도 다르지 않기 때문에 지주사 관점의 주가 할인이 아니라 개별 사업회사로의 가치평가가 적용되어야 한다”며 “지주사 관점의 할인을 받는 현재 시점에서도 충분히 저평가된 상태이나 일반적인 가치평가 적용시 상승 여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이번 판결로 그룹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것이 우려 요인이긴 하나, 합병 이후 4년간 삼성물산의 이익을 포함한 재무구조과 자회사의 지분가치는 크게 개선되었고, 개선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배당 등 주주 환원 정책은 이전보다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물산의 사업부문은 건설부문, 상사부문, 패션부문, 리조트부문, 바이오시밀러 사업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삼성물산 최근 실적

삼성물산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lks@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왜 철학의 문제인가? 투자철학이라는 개념주식투자가 철학의 문제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은 다소 의아해할 것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철학이라는 말을 주식투자를 이야기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창해 보인다. 그러나 철학을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새길 때는 ..
  2. 서희건설,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서희건설은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세보엠이씨(011560), 대우건설(047040), 금화피에스시(036190)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2% ..
  3. 휴네시온,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4.4배 휴네시온(대표이사 정동섭. 290270)이 12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12월 소프트웨어주 PER 4.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중(039310)(4.52),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6.38), 시큐브(131090)(7.52)가 뒤를 이었다.휴네시온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4. [버핏 리포트]두산, 미국 빅테크들의 주문형 반도체 내재화로 수혜 가능성↑-대신 대신증권이 13일 두산(000150)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 해소, 자사주 일부 소각, 미국 빅테크들의 ASIC(주문형 반도체) 내재화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했다. 두산의 전일 종가는 24만3000원이다.김수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이 2024년 4분기 매출액 5조8300억원, ...
  5.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4Q 양호한 실적 전망...착공은 기대 이하 추정 -하나 하나증권이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순현금흐름이 1조원 이상으로 재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무탈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지만, 분양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보수적인 점에서 봤을 때 내년 바닥 이후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반등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