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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리포트] 스튜디오드래곤, 분기 영업이익 체력을 확인할 시간-유진
  • 이경서 기자
  • 등록 2019-10-15 08: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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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연구소=이경서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5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업자 증가에 따른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수요 확대라는 우호적인 전방시장 환경이 조성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1000원을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전일 종가는 6만64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한상웅 애널리스트는 “스튜디오드래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06억원(YoY -3%), 106억원(YoY -51%)일 것”이라며 “전년동기대비 큰 폭의 영업이익 감소는 대작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관련 매출이 지난해 3분기에 온기로 반영되었던 역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3분기 실적의 핵심인 ‘호텔 델루나’는 글로벌 OTT향 판매가 아닌 지역별 판매가 이뤄졌다”며 “콘텐츠가 지역별로 판매되는 경우, 판매가 이뤄진 시점과 특정 지역에서 실제 방영이 이뤄지는 시기의 차이로 인해 홀드백(본 방송 이후 재방송을 하기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발생하므로 호텔 델루나의 해외 판매분 일부는 4분기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튜디오드래곤에서 3분기 제작한 드라마 중 넷플릭스 향으로 판매된 작품은 ‘60일, 지정생 존자’가 유일하다”며 “넷플릭스 의존도가 낮은 3분기 영업이익을 확인함으로써 회사의 콘텐츠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스튜디오드래곤은 작품의 기획단계부터 수익, 비용 추정을 통해 이익률 관리가 이뤄진다”며 “3분기 주요 작품들은 간접광고(PPL), 주문형비디오(VOD) 등의 매출 영향으로 매출총이익률(13%) 유지 및 1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해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올해는 제작편수 확대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포석을 다지는 시기”라며 “회사는 글로벌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위해 시즌제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를 제작했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좋아하면 울리는’을 통해서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여 미디어 플랫폼에 배급하고 VOD, OTT 등을 통한 유통 및 관련 부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최근 실적

스튜디오드래곤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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