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카카오, SKT와의 지분 제휴로 시너지 효과 기대-케이프
  • 신현숙 기자
  • 등록 2019-10-29 08:08:4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9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SKT와 제휴로 커머스& 디지털 콘텐츠 분야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카카오의 전일 종가는 14만원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의 이경일 애널리스트는 "전일 카카오와 SK텔레콤은 약 3000억원 규모의 지분 제휴를 발표했다"며 "이번 전략적 제휴는 카카오가 SK텔레콤에게 제3자 배정방식으로 신주를 발행(신주 발행가액 13만7779원)하는 동시에 SK텔레콤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로써 카카오는 SK텔레콤 지분 1.6%, SK텔레콤은 카카오의 지분 2.5%를 보유하게 될 예정"이라며 "양사는 향후 시너지 협의체를 구성하고 정기 미팅을 통해 상호 협력 사항에 대한 의사 결정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전략적 제휴는 양사가 특정 사업 분야에서 경쟁적 관계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결됐다는 점과 지분 제휴가 수반된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전방위적인 파트너십이 기대된다"며 "이번 양사의 지분 제휴는 유튜브,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최근 국내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는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해 국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에서 유튜브, 페이스북, 넷플릭스의 합산 점유율은 과반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지배력을 확대 중"이라며 "양사는 음원 플랫폼, 모빌리티 분야 등 주요 사업 분야에서 경쟁적 관계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커머스와 콘텐츠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제휴를 단행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양사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커머스와 디지털 콘텐츠 사업"이라며 "다수의 M&A(인수합병)와 투자를 통해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카카오M 및 다양한 IP(지식 재산권)를 보유한 카카오페이지와 SKT의 미디어 플랫폼인 웨이브의 협업이 예상되고 카카오 플랫폼과 11번가의 연계를 통해 커머스 부문의 경쟁력이 제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는 메신저 카카오톡을 포함한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91029075908

카카오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shs@buffettlab.co.kr

 

[관심종목]

 035720: 카카오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왜 철학의 문제인가? 투자철학이라는 개념주식투자가 철학의 문제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은 다소 의아해할 것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철학이라는 말을 주식투자를 이야기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창해 보인다. 그러나 철학을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새길 때는 ..
  2. 서희건설,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서희건설은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세보엠이씨(011560), 대우건설(047040), 금화피에스시(036190)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2% ..
  3. [버핏 리포트]두산, 미국 빅테크들의 주문형 반도체 내재화로 수혜 가능성↑-대신 대신증권이 13일 두산(000150)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 해소, 자사주 일부 소각, 미국 빅테크들의 ASIC(주문형 반도체) 내재화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했다. 두산의 전일 종가는 24만3000원이다.김수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이 2024년 4분기 매출액 5조8300억원, ...
  4. 휴네시온,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4.4배 휴네시온(대표이사 정동섭. 290270)이 12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12월 소프트웨어주 PER 4.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중(039310)(4.52),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6.38), 시큐브(131090)(7.52)가 뒤를 이었다.휴네시온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5.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4Q 양호한 실적 전망...착공은 기대 이하 추정 -하나 하나증권이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순현금흐름이 1조원 이상으로 재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무탈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지만, 분양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보수적인 점에서 봤을 때 내년 바닥 이후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반등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