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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하면 생각나는 주식은?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6-01-08 13: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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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구 연구원]

서울 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지면서 강추위가 찾아왔다. 본격적인 겨울철 날씨가 나타난 것이다. 이런 추위가 주말까지 이어지면서 한파가 며칠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파

계절이 바뀌게 되면 계절 테마주가 주목을 받곤 한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눈도 오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주식시장에서는 겨울관련주가 부각 받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 생각나는 주식은 무엇이 있을까? 

한파가 계속되면 자연스럽게 보온의류나 난방, 전력, 겨울 식품 등의 제품 수요가 늘어난다. 겨울에는 여름에 비해 건조해지면서 스모그가 더 발생하면서 스모그 관련 주식까지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보온 의류주

추워지는 날씨 때문에 옷을 많이 껴입게 된다. 그래서 속옷, 내의 등의 관련기업들이 부각을 받는다. 또한 겨울철 패딩점퍼 등은 다른 계절의 옷보다 판매가격이 높아서 주가가 더 크게 영향을 받기도 한다. 이 의류주는 겨울철이 성수기로, 매출액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 관련된 종목으로는 한섬, 한세실업, 쌍방울, BYC, 좋은 사람들, 영원무역이 있다.

내복

  • 한섬 : 1987년 5월 25일에 설립되어 여성의류의 제조판매업을 주요 영업으로 하고 있다. 2015년 8월 기준 현재 한섬에 속한 계열회사는 30개사가 있다. 주요 브랜드로 SYSTEM, MINE, SJSJ, TIME HOMME, SYSTEM HOMME, 랑방컬렉션, DECKE 등이 있으며, 백화점, 대리점, 직영점 등을 통해 대도시 중심지역에서 영업하고 있다.
  • 한세실업 : 국내방직업체나 파키스탄 또는 인도와 같은 해외에서 원사를 구매하여 이를 협력업체를 통해 생산하거나 해외 아웃소싱을 통해 각종 부자재와 함께 해외 법인으로 송출하여 해외법인에서 만들어진 완제품을 미국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주요 바이어는 Abercrombie and Fitch, GAP, NIKE, WAL-MART, PINK, H&M 등이며 품목은 대부분 셔츠의류, 숙녀복정장, 캐주얼 의류 등으로 구분된다.
  • 쌍방울 : 국내 내의 전문업체로써, 제조업으로는 국내의 재단 수주가공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도소매업으로는 내의류를 주력 중심으로 국내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쌍방울과 신영와코루, 남영비비안, BYC, 좋은사람들이 전체 내의시장의 8%를 차지하고 있으며, 쌍방울은 전체 내의 시장의 7.7%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매출구성은 트라이 84.36%, 마트 14.99%, 기타 0.65% 등으로 구분된다.
  • BYC : 메리야스류의 제품을 주로 제조(또는 외주 생산한 상품을 매입)하여 판매하며, 건축도급공사와 자체분양공사로 건설업 영위 및 보유 부동산을 통해 임대업을 영위하고 있다. BYC는 전체 내의 시장의 약 8%대 점유율을 보인다. BYC는 신세대 패션내의 르송, 쎌핑크, 발열릴렉스웨어 보디히트, 데오니아, 쿨피아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 및 캐릭터 제품을 출시하여 연령별, 유통망별 세분화된 사업영역으로 매출 및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 좋은 사람들 : 1993년에 설립된 좋은 사람들은 메리야스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트렌드와 타깃에 따라 보디가드, 섹시쿠키, 예스, 돈앤돈스, 제임스딘, 리바이스 등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2년도에 런칭한 SPA브랜드 퍼스트올로(1st OLOR)는 현재 활발한 매장전개를 진행하고 있다.
  • 영원무역 : 해외에 소재한 약 40여개의 유명 아웃도어 및 스포츠 브랜드 바이어로부터 주문을 받아 방글라데시, 베트남, 중국 등에 소재한 동사 해외현지법인 공장에서 의류, 신발 등의 제품을 OEM방식으로 생산 및 수출하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노스페이스’가 있다.

난방 관련주

겨울철 추위가 다가오면서 겨울수혜주와 연계있는 난방관련주들이 있다. 주로 보일러 관련 기업이 주를 이루는데, 이 기업들의 실적은 계절적인 영향을 많이 받아 겨울철에는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여주곤 한다. 관련 종목으로는  경동나비엔, 신일산업, 파세코, 부스타가 있다.

보일러

  • 경동나비엔 : 경동나비엔은 1973년에 설립되어 1993년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었으며 보일러 및 냉난방기를 제조 및 판매하는 사업을 주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보일러 시장은 건설 경기와 깊은 연관이 있는데 최근 아파트 건설경기가 위축되어 아파트 시장 발주 물량은 다소 감소하였으나,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건설 증가로 내수 가스보일러 시장은 최근 증가하고 있다.
  • 신일산업 : 신일산업은 1959년 설립되어 1975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었으며 선풍기, 난방제품 등의 소형가전 제품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난선풍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 파세코 : 파세코는 석유스토브 및 빌트인 가전기기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동사의 브랜드인 Kerona는 심지식 난로의 세계적 브랜드로 중국 및 일본 제품에 비해 우월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석유스토브의 경우에는 전체 매출 중 13%를 차지하고 있다. 파세코는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세계 유수의 가전 및 주방사와의 기술 제휴를 통한 OEM 공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부스타 : 1973년 보일러 제조 및 난방기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되어 산업용 보일러를 생산 및 판매하는 업계 내 브랜드 가치 1위의 업체(산업용 보일러)다. 산업용 보일러 생산, 판매하는 단일 사업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요처가 매우 광범위하고 많은 부분이 수요자의 요구에 따른 주문생산 방식으로 이루어지므로 보일러의 종류 또한 매우 다양하다는 특징이 있다. 매출비중은 관류보일러 98%, 진공보일러 13.13%, 무압보일러 1.41%, 히트펌프 2.34%, 기타 7.33%, 용역매출 42.8%로 구성되어 있다. 

전력주

난방에 관련된 주식과 연계하여 겨울철에 수요가 늘어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전력관련 주식이 있다. 특히 도시가스 부분이 각광을 받고 있다. 도시가스는 도시의 중앙공급원에서 도관을 따라 각 수요자에게 보내는 연료가스로, 도시에 있어서 가정용이나 소공업용으로 많이 이용되는 가스다.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구는 약 1천657만 정도로 추정된다. 

관련 종목 : 경동가스, 부산가스, 한국가스공사, 서울가스, 삼천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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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동가스 : 경동가스는 가스 제조 및 배관공급업체로 주요 사업 부문은 도시가스 사업부문, 플랜트/물류서비스 사업부문, 건설 사업부문 및 도시가스 안전관리서비스 사업부문으로 구분된다. 경동가스의 지배회사는 LNG 도시가스 공급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한국가스공사가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전량 수입해오는 LNG를 공급받아 일반 수요자에게 배관을 통해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매출구성 비율 중 도시가스는 25%를 차지하고 있다.
  • 부산가스 : 부산가스는 1981년 설립된 SK계열의 도시가스 제조 및 배관공급업체로, 부산광역시 전체에 도시가스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2015년 3월 말 공급실적을 보면 전년 동기대비 8%가 증가한 1,264천 세대이며, 총 매출량은 1.4%가 증가한 40,905백만MJ을 기록하기도 했다. 부산가스의 시장점유율은 약 5.9%이다.
  • 한국가스공사 : 한국가스공사는 천연가스 도입 및 판매사업부문을 주요사업으로 함. 도매사업자인 한국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수급운영을 독자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2014년 국내 천연가스 소비량 중 자가소비 목적으로 천연가스를 직접 수입하는 물량을 제외하고는 한국가스공사에서 판매하는 천연가스 물량이 시장점유율 100%를 차지하고 있다. 천연가스 도입 및 도매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보유한 정부출자 공기업이다.
  • 서울가스 : 서울가스는 서울시와 경기도 일부에 도시가스(LNG) 공급업과 해외자원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도시가스사업통계월보 2015년 7월말 기준 동사의 도시가스 판매점유율은 수도권지역에서 3%, 전국기준으로 9.4%로 나타났다.
  • 삼천리 : 삼천리는 도시가스공급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이 외에 지배회사와 종속회사를 통하여 집단에너지사업, 자원개발사업, 플랜트사업, 신재생에너지사업, 자산운용업 및 물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한다. 2015년 9월 현재 국내 시장에는 동사의 연결실체를 포함하여 총 33개의 사업자가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동사 연결실체는 도시가스 공급량 기준 5%의 시장점유율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식품주

겨울 관련 주식에서 겨울철의 별미 겨울식품 관련주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겨울철의 대표 간식인 호빵이나 길거리 음식으로 인기가 좋은 어묵을 생산하는 계절음식 기업들이 부각을 받는다. 

관련 종목 : 동서, 삼립식품, 사조대림 등

어묵

  • 동서 : 1975년 5월 16일에 설립되었으며 식품사업, 포장사업, 다류사업, 수출ㆍ입 및 구매대행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연결실체는 야자유, 과실통조림(후르츠칵테일), 콘 등 식자재와 종이, 판촉물, 식품용 연포장 필름, 지함 등 포장재와 커피 및 현미녹차 둥굴레차 등 다류를 생산 또는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겨울음식으로 캔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 삼립식품 : 삼립식품은 1968년 6월 28일 삼립식품공업주식회사로 설립되었으며 동사의 사업부문은 제빵사업부문, 식품소재/유통사업부문, 프랜차이즈사업부문, 기타사업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5년 브랜드빵 시장은 맛과 품질에 대한 고객의 요구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맞춤형제품전략으로 대응하고 있고, 1인 가구의 증가로 소용량 개별 포장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특히 삼립식품의 대표적인 겨울 식품으로 호빵을 팔고 있다.
  • 사조대림 : 동사의 사업부문은 원양어업, 식품, 양돈, 식자재 유통, 기타로 구분되며, 주요 제품으로는 참치, 명태, 대구, 어묵 맛살류, 햄소시지류, 생돈 등이 있다. 냉장식품의 카테고리 강화 및 신선식품의 전문브랜드화를 통한 동사의 신규 성장동력 개발하는 신규사업을 전개 중이다. 

겨울 스모그주

산업화, 도시화의 영향으로 스모그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투자자의 관점에서 스모그를 바라보게 되면 일부 산업과 제품에 기회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인근 국가인 중국의 고도성장으로 인해 겨울철 스모그의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삶의 질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여, 겨울철 스모그 관련 주들의 주가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관련종목 : 케이피엠테크, 크린앤사이언스 등

겨울스모그

  • 케이피엠테크 : 주력 매출 분야인 표면처리 약품 및 전자동도금설비와 신규 사업인 항균 섬유산업 그리고 반도체(TSV) 산업을 영위하고 있다. 케이피엠테크는 동사는 독보적인 나노 공정을 개발한지 5년 만에 화학섬유와 셀룰로오스 천연섬유 및 항균 마스크에 대해 제균 기능을 넘어 살균 기능의 반영구적인 항균 방취 공정을 개발하였다.
  • 크린앤사이언스 : 크린앤사이언스는 자동차 여과지, 산업용여과지, 공조용 여과지 제품을 생산으로 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자동차 여과지 생산업체로 국내에는 동사와 한국알스트롬사가 시장을 양분, 한국알스트롬사가 전체 국내 시장의 41% 이상을 그리고 동사가 43% 정도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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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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