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CJ제일제당, 웃고 우는 실적-한국투자
  • 신현숙 기자
  • 등록 2019-11-12 08:12:0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CJ대한통운 실적 호조, 생물자원 구조조정으로 예상을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전일 종가는 23만80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이경주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8.5%, 2.8% 증가했지만, 지배주주순이익은 98.2% 감소했다"며 "매출액 증가에는 쉬완스 인수 효과와 국내 가공식품의 성장, CJ대한통운의 실적 개선이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5.4%에서 4.7%로 하락했다”며 “가공식품에서 진천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 생물자원의 시황 악화가 부담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영업외에서는 금융비용이 250억원가량 증가했다”며 “아프리카 돼지 열병(ASF)으로 해외의 모돈이 폐사하면서 처분손실이 발행하고, 베트남 리스(축산 농장)의 회계 처리 변경 영향등으로 악화됐다"도 덧붙였다.

한편 "진천공장 가동율은 2분기 74%에서 3분기 75%로 소폭 상승했지만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율은 전년동기대비 0.4%p만 상승한 15.0%(대한통운 제외)를 기록해 2분기에 비해서 비용이 제어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4분기에도 좀더 HMR(간편 가정식) 시장의 규모가 확산되고 구조조정의 효과도 커져 수익성이 전년동기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자비용을 비롯한 많은 영업외손실은 여전히 부담"이라며 "3분기말 대한통운을 제외한 순차입금은 6조9353억원으로 아직 개선되지 못했으며 외화손실 이외에 상기한 일회성 비용도 확장된 사업구조를 반영하듯 자주 발생해 아쉬움을 남겼다"고 언급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했지만, 자주 발생하는 일회성 손실이 부담"이라며 "4분기 영업실적은 기저도 낮고 국내 식품의 구조조정이 효과를 더 발휘해 전년동기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러나 주가의 본격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좀 더 견실한 영업외수익구조가 정착될 필요가 있어 CJ제일제당은 운전자본 관리 및 투자 축소 이외에도 4분기에 유휴자산 유동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런 노력의 결실이 EPS(주당순이익) 개선으로 이어지면 주가는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CJ제일제당은 CJ 주식회사에서 기업 분할되어 식품과 생명공학을 영위하고 있다.

20191112080219

CJ제일제당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shs@buffettlab.co.kr

 

[관심종목]

 097950: CJ제일제당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현대모비스, SDV 전환 순항…기술·수익성·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 제시 -NH NH투자증권이 2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으로의 전환 계획이 잘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종가는 30만2500원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7일 개최한 CID(CEO Investor Day)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현재와 미래, 부문별 전략 방향, .
  2. [버핏 리포트]원익머트리얼즈, 2Q 예상比 부진… 3Q 메모리 소재 투자 개선 기대 – IBK IBK투자증권이 27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2분기는 물량 축소, 환율 영향,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메모리 소재 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3500원이다.김형태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
  3. [버핏 리포트]LG유플러스, 주주환원•실적개선 이미 주가 반영...추격 매수는 다음에 -하나 하나증권이 27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종가는 1만5220원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높은 이익 성장, 주주환원 증대 및 낮은 수준의 주가를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설...
  4. 바이오노트,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 4.71배 바이오노트(대표이사 조병기. 377740)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노트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4.7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바텍(043150)(6.26), 피제이전자(006140)(9.23), 세운메디칼(100700)(11.08)가 뒤를 이었다.바이오노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며 ...
  5. [시황] 미국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힘입어 반등 미국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다. 투자심리가 트럼프 연준 흔들기로 위축됐지만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다시 회복됐다.유럽은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프랑스 정부에 해산 위기가 몰리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에 압박을 가했다.중국은 소비섹터 강세에도 혼조 마감했다. 소비 섹터 강세에 상해종합지수가 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