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영원무역, 실적은 글로벌 기업, 주가는 펀더멘털에 수렴할 것-한국투자
  • 이경서 기자
  • 등록 2019-12-04 08:39:4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이경서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4일 영원무역(111770)에 대해 고부가 스포츠의류 시장 성장의 수혜를 입고 있고 한국수출공업단지(KEPZ) 위주로 공격적인 증설을 단행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영원무역의 전일 종가는 3만555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나은채 애널리스트는 “영원무역은 글로벌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특정 브랜드에 치우치지 않으면서 고부가 스포츠 의류 시장 성장과 함께 성장할 것”이라며 “신규 브랜드 또한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고 중장기 성장을 위해 공격적인 증설을 단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방글라데시 퇴직급여 충당금 설정(350억원)과 5년 만의 최저 임금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있었음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퇴직급여 충당금은 내년 실적에 기저 효과로 작용해 내년 실적은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주요 브랜드인 노스페이스(North Face), 파타고니아(Patagonia), 룰루레몬(Lululemon) 등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 실적이 호조”라며 “상기 브랜드들은 웰빙 트렌드 확산뿐 아니라 중국 사업 호조 등 해외 확장이 가세하면서 일반 캐주얼 의류나 의류 소비 증가율보다 월등히 높은 성장을 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원무역홀딩스가 보유한 KEPZ 공단 위주로 공격적인 증설 및 인력 확보가 진행되고 있다”며 “24개 공장을 완공했으며 올해 재차 20여개 공장을 건설하고 있고 내년 완공 시 10만명 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KEPZ 공단 내 KSI 법인 매출액이 급증해 올해 2000억원 이상 매출을 창출하는 회사가 보유한 공장 중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며 “인당 매출은 회사의 평균 인당 매출의 50% 내외로 추정되며 향후 효율화 여지도 높다”고 판단했다.

영원무역은 아웃도어 및 스포츠 의류, 신발, 백팩 제품 생산 및 수출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영원무역 최근 실적

영원무역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lks@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왜 철학의 문제인가? 투자철학이라는 개념주식투자가 철학의 문제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은 다소 의아해할 것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철학이라는 말을 주식투자를 이야기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창해 보인다. 그러나 철학을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새길 때는 ..
  2. 서희건설,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서희건설은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세보엠이씨(011560), 대우건설(047040), 금화피에스시(036190)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2% ..
  3. [버핏 리포트]두산, 미국 빅테크들의 주문형 반도체 내재화로 수혜 가능성↑-대신 대신증권이 13일 두산(000150)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 해소, 자사주 일부 소각, 미국 빅테크들의 ASIC(주문형 반도체) 내재화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했다. 두산의 전일 종가는 24만3000원이다.김수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이 2024년 4분기 매출액 5조8300억원, ...
  4. 휴네시온,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4.4배 휴네시온(대표이사 정동섭. 290270)이 12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12월 소프트웨어주 PER 4.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중(039310)(4.52),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6.38), 시큐브(131090)(7.52)가 뒤를 이었다.휴네시온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5.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4Q 양호한 실적 전망...착공은 기대 이하 추정 -하나 하나증권이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순현금흐름이 1조원 이상으로 재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무탈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지만, 분양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보수적인 점에서 봤을 때 내년 바닥 이후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반등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