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CJ제일제당, 자산 유동화를 통한 재무안전성 확보-NH투자
  • 이재훈 기자
  • 등록 2019-12-10 11:12:0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이재훈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재무 안정성 확보를 위한 자산 현금화의 본격적 추진으로 현금 유동성 확보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30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오전 11시 12분 현재 CJ제일제당의 주가는 25만2천원이다.

NH투자증권의 조미진 애널리스트는 “지난 12월 9일 공시에 따르면 서울 가양동 토지와 건물(8500억원), 구로구 공장(2300억원), 인재원(528억원)의 자산 매각과 유동화를 통해 1조1328억원의 현금 유동성을 연내 확보하게 된다”며 “이번 자산 매각 대금은 모두 차입금 상환에 쓰일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이번 자산 매각 및 유동화를 통해 현금이 들어오게 되면 순차입금/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비율이 5배 미만으로 낮아지고(3분기 기준 5.8배), 순차입금비율 또한 지난 3분기 (물류 포함) 105%에서 100% 미만으로 낮아질 것”이라며 “현재 CJ제일제당의 3분기 기준 물류(CJ대한통운) 부문 포함 순차입금은 9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준이고, 신용등급 하향 조정의 우려가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6월 한국기업평가는 CJ제일제당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면서 등급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 했다”며 “이미 ‘부정적’ 등급 전망이 나온 상황에서 실적도 부진을 보이며 올해 말 평가가 중요해짐에 따라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한 방안들이 빠르게 추진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가양동 토지와 건물 매각 공시는 연내 매각대금을 지급받기 위한 방식으로 KYH 유한회사를 중간 신탁 수익자로 설립하여 8500억원을 우선 지급 받는다”며 “이에 앞서 지난 6일 우선협상자로 인창개발을 선정했다고 공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우선협상자와 협상이 완료되면 가양동 토지 매각 대금은 내년 초에 약 2000억원 가량이 추가로 들어 올 예정”이라며 “가양동 부지는 바이오 연구소가 있던 자리로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 지역 10만3049㎡ 규모이며 장부가액은 6000억원 수준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소유 및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소재 공장 토지 및 건물에 대해서도 23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를 추진 중이며 거래방식은 세일앤리스백, 거래상대대는 와이디피피 유한회사이다”라며 “또 계열사인 CJ ENM에 CJ인재원 또한 매각하기로 결정했고, 다만 CJ인재원은 두 동으로 나눠져 있어 이 중 한 동만 CJ ENM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며 “매각 금액은 528억3900만원이다”라고 언급했다.

CJ제일제당은 CJ 주식회사에서 기업 분할되어 식품과 생명공학을 영위하고 있다.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ljh@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현대모비스, SDV 전환 순항…기술·수익성·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 제시 -NH NH투자증권이 2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으로의 전환 계획이 잘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종가는 30만2500원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7일 개최한 CID(CEO Investor Day)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현재와 미래, 부문별 전략 방향, .
  2. [버핏 리포트]원익머트리얼즈, 2Q 예상比 부진… 3Q 메모리 소재 투자 개선 기대 – IBK IBK투자증권이 27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2분기는 물량 축소, 환율 영향,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메모리 소재 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3500원이다.김형태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
  3. [버핏 리포트]LG유플러스, 주주환원•실적개선 이미 주가 반영...추격 매수는 다음에 -하나 하나증권이 27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종가는 1만5220원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높은 이익 성장, 주주환원 증대 및 낮은 수준의 주가를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설...
  4. 바이오노트,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 4.71배 바이오노트(대표이사 조병기. 377740)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노트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4.7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바텍(043150)(6.26), 피제이전자(006140)(9.23), 세운메디칼(100700)(11.08)가 뒤를 이었다.바이오노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며 ...
  5. [시황] 미국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힘입어 반등 미국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다. 투자심리가 트럼프 연준 흔들기로 위축됐지만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다시 회복됐다.유럽은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프랑스 정부에 해산 위기가 몰리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에 압박을 가했다.중국은 소비섹터 강세에도 혼조 마감했다. 소비 섹터 강세에 상해종합지수가 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