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한국 주식 시장의 건설주 빅5 가운데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율 1위는 대림산업(대표이사 김상우·배원복)으로 조사됐다.
대림산업 김상우(왼쪽)·배원복 대표이사. [사진=대림산업]
버핏연구소의 분석 결과 대림산업(000210)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161억원으로 전년비 20.19%포인트(p)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현대건설(000720)(5.01%p), 삼성물산(028260)(-21.48%p), GS건설(006360)(-27.96%p), 대우건설(047040)(-30.94%p) 등의 순이다.
1위를 기록한 대림산업은 토목, 주택, 플랜트 등 종합건설업을 영위하는 건설사업부와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석유화학사업부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대림산업, 영업이익 1조원 달성
대림산업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9조5188억원, 1조161억원, 7555억원으로 매출액, 당기순이익은 전년비 13.34%, 25.6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전년비 20.1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림산업의 주택부문 춘천 한숲시티 현장이 인도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일시에 인식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이로써 대림산업은 지난해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광역시 남구 도화동 e편한세상 도화. [사진=대림산업 홈페이지]
대림산업은 올해에도 해외수주와 화학시황 부진이 예상된다. 하지만 고려개발이 워크아웃 종료로 인해 지분법대상에서 연결대상으로 변경되면서 올해부터 연결실적에 반영된다. 또한 지난해 10월 인수한 美 Kraton의 Cariflex 사업부 거래가 종료되면 2분기부터 연결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대림산업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대림산업의 지난해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2.37%이다. 30일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5.18배, PBR(주가순자산배수)은 0.62배이며 동일업종 평균 PER은 6.60배이다.
◆대림산업, 김상우·배원복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대림산업은 지난해 10월 이사회를 열고 박상신 전 대표이사의 사임에 따라 배원복 대표이사(경영지원본부장)를 신규 선임했다. 이에 따라 김상우·박상신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상우·배원복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배원복 신임 대표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윤리경영 도입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실천하기 위한 기업문화 조성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하기 위한 신성장 동력 육성 등을 위해 강도 높은 경영혁신 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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