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단독]3대 은행주 지난해 영업이익률 증가율 1위는, 왜?
  • 신현숙 기자
  • 등록 2020-02-03 11:08:2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한국 주식 시장의 3대 은행주 가운데 지난해 영업이익률 증가율 1위는 KB금융(105560)(회장 윤종규)으로 조사됐다.

20200203162732

윤종규 KB금융 회장. [사진=KB금융]

버핏연구소의 탐색 결과 KB금융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30.70%로 전년비 20.55%(p) 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 관련주 영업이익률

이어 하나금융지주(086790)는 19.6%p, 신한지주(055550)는 14.25%p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 연간 영업이익률 (%)

KB금융은 KB금융그룹의 지주회사로 은행, 카드, 증권, 생명보험, 손해보험, 저축은행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KB금융, 올해 실적과 함께 기대 요소가 많아

KB금융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4조6952억원, 4조5111억원, 3조3232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65.03%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5.71%, 8.5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 최근 실적

KB금융의 지난해 4분기는 전년 동기 크게 부진했던 금융상품 관련손익에 따른 기저효과로 높은 증익률이 예상된다. 또 상여금의 연중 분산, 연말 희망퇴직 규모 축소로 계절적 비용 증가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나 주가의 핵심 변수는 분기 실적을 넘어 올해 연간 중 기대되는 요소들에 있다.

KB금융은 규제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CET1(보통주자기자본)비율로 인해 배당성향의 확대와 유의미한 M&A(인수합병), 정기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동시에 가능한 점이 긍정적이다.

KB금융 최근 1년 주가 추이

KB금융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KB금융은 국내 금융지주 중 가장 높은 자본비율(지난해 3분기 기준 15.3%)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2월 6일 1000억원의 자사주 소각 결정에 이어 국민은행은 26일 캄보디아 소액대출 금융기관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의 지분 70%를 7021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프라삭은 수신기능이 있는 소액대출기관으로 캄보디아 내에서 시장점유율 41%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8년말 기준 자산총계 2조7700억원, 순이익 915억원을 기록했다.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사진=더밸류뉴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금융 본사. [사진=더밸류뉴스]

KB금융의 지난해 3분기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8.06%이다. 금일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6.5배, PBR(주가순자산배수)는 0.53배이며 동일업종 평균 PER은 5.37배이다.

◆ 윤종규 회장, KB금융지주 회장 중 처음으로 연임 성공

윤 회장은 고졸 행원으로 시작해 금융지주 회장에 오르며 '상고 출신 천재'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4년 11월 취임한 윤 회장은 2017년 11월 연임이 결정되며 두 번째 임기에 들어갔다. 이는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으로 선임된 뒤 역대 KB금융지주 회장 중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한 것이다.

윤 회장은 KB금융 사태로 흔들렸던 KB금융그룹을 안정시키고 순이익 호조와 비은행 계열사 인수를 이끌어내는 등의 리더십을 인정 받아 연임됐다.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네이버(NAVER), 두나무 편입과 글로벌 AI 협업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은 26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두나무 인수 추진과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에 따라 성장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25만4000원이다.이효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추진은 단순한 연결 이익 증...
  2. 동양이엔피, 전기제품주 저PER 1위... 3.23배 동양이엔피(대표이사 김재수 김재만. 079960)가 9월 전기제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양이엔피가 9월 전기제품주 PER 3.2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파워넷(037030)(4.63), 신화콘텍(187270)(5.82), 에스씨디(042110)(7.64)가 뒤를 이었다.동양이엔피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412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매출액...
  3. [장마감] 코스피 0.40%↓(3472.14), 코스닥 1.29%↓(860.94) 24일 코스피는 전일비 14.05 포인트(0.40%) 하락한 3472.14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48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 212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1.27 포인트(1.29%) 상승한 860.94으로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30억원, 169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4348억원 순매수했다. 김지원 KB리서치 연구원은 최근 상승 랠리를 ...
  4. [이슈] 네이버, 두나무 계열사 편입하면 재계 22→14위↑ 네이버(035420)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자 네이버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6일 오전 10시42분 현재 네이버 주가는 26만 1,000원으로 전일비 2.76% 상승했다. 네이버의 두나무 계열사 편입이 현실화하면 '재계의 지각변동'이라고 할만하다. 올해 초 공정거래...
  5. [시황] 미국증시, 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 3일 연속 하락세 지속 미국은 실업수당 상회, 2분기 GDP 상회, 연준 신중론으로 금리 상승, 주식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해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생기며 3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유럽은 미 보안조사 이슈로 헬스케어와 산업재에 압박이 가해지고 금리 인하 지연 우려가 나타나며 약보합 마감했다.중국은 AI 섹터 집중도가 증가했다. AI 에이전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