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단독] 3대 카지노 기업 중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1위는 GKL, 왜?
  • 신현숙 기자
  • 등록 2020-03-09 11:06:3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국 주식 시장의 3대 카지노 관련주 가운데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1위는 GKL(대표이사 사장 유태열)로 조사됐다.

20200308221115

유태열 GKL 대표이사 사장. [사진=GKL]

더밸류뉴스의 탐색 결과 GKL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71억원으로 전년비 234.57% 증가했다.

 

빅3 카지노 기업 영업이익 증가율. [이미지=더밸류뉴스]

이어 파라다이스는 전년비 흑자전환했고 강원랜드는 전년비 22.04% 증가했다.

GKL 분기별 영업이익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1위를 기록한 GKL은 카지노 및 관광숙박업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GKL,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하회

GKL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305억원, 271억원, 205억원으로 전년비 16.73%, 234.57%, 201.47% 증가할 것으로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GKL 최근 실적

GKL은 지난해 4분기 VIP 방문객 수가 전년비 3% 증가하고 홀드(Hold)율이 전년비 4.0%pts 개선된 11.6%를 기록해 매출액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4분기 일회성 비용 상승의 주요인은 종업원수가 전년비 약 100여명 증가해 임금인상 소급분이 12월에 일시 반영됐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공기업 퇴직금 산정 기준 변경으로 성과급이 퇴직금 산정에 포함되어 퇴직금 항목에서 25억원이 발생했다.

GKL의 카지노 강남 코엑스점

GKL의 카지노 강남 코엑스점. [사진=GKL]

GKL은 2018년 4분기부터 지난해 2분기까지 드랍(Drop)율은 성장했지만 프로모션 영향으로 홀드율은 7~9%대로 낮았고 매출액도 감소했다. 이 같은 기저효과로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미 발표된 1월 카지노 매출액은 546억원으로 전년비 57.2% 증가했고 예상치를 크게 넘어섰다. 반면 2월 매출액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비 38.1% 증가한 44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비 감소했다.

GKL의 올해 영업이익은 연결기준 1분기 299억원, 2분기 310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75.8%, 17.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GKL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GKL의 4일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17.51배, PBR(주가순자산배수)는 1.88배이며 동일업종 평균 PER은 30.94배이다.

◆유태열 대표이사, "성과 뿐아니라 청렴문화 확산에 노력하겠다"

유태열 대표이사 사장은 사드 배치로 중국인 고객이 감소하자 중국인 방문객 수 회복을 위해 중국인 맞춤형 마케팅 등에 주력했다. 이에 지난해 3분기 중국인 VIP 고객 수는 전년비 27.5% 증가하는 등 고객 유치에 성공했다.

또한 청렴·공공 리더십을 강조하며, 지난 2018년 6월 반부패·청렴 전담팀을 신설하고 대내적으로 CEO의 청렴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사내 SNS인 ‘별별얘기’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청렴 메시지를 전달하고, 사내 청렴리더 워크숍과 관리자 공공리더십 교육 등을 개최해 오고 있다.

GKL은 지난 1월 국민권익위원회의 ‘2019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전년비 2등급 상승한 1등급 기관에 선정됐다.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국민권익위가 2002년부터 매년 실시해 오는 제도로 각급 공공기관이 자율적으로 추진한 반부패 노력을 평가하고 지원해 공공부문의 청렴수준을 높이려는 제도다.

유 사장은 ”그 동안의 노력을 인정받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공기업으로서 반부패 청렴정책의 추진과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알립니다] 더밸류뉴스와 함께 성장할 경력기자, 데스크 부장 모십니다 자본시장 전문 기자로 도약하고 싶은가요?'젋은 자본시장 미디어' 더밸류뉴스에서 그 기회를 만나보세요.더밸류뉴스가 창간 11주년을 맞아 제2도약을 선언하고 함께 성장할 능력있고 도전 정신을 가진 경력 기자와 데스크 부장을 모십니다.◇독보적 리그테이블 생산하며 자본시장 미디어 '빅3' 점프더밸류뉴스는 자칫 난해하...
  2. [버핏 리포트]SK하이닉스, 2Q 영업익 9조 돌파...AI 파도 타고 질주 vs 단기 노이즈-한화투자 한화투자증권이 25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AI 업사이클 중심에서 차세대 메모리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HBM 가격 협상 지연과 경쟁 심화 가능성이 주가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6만원으로 상향했다. SK하이닉스의 전일 종가는 26만9500원이다.한...
  3. [버핏 리포트]현대차, 글로벌 도매판매↑ 관세와 인센티브↓ – NH NH투자증권은 25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글로벌 도매판매 증가로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으나 관세 영향과 미국·유럽 인센티브 증가로 눈높이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의 전일 종가는 21만7500원이다.하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 상승을 억제하는 요소는 ...
  4. 흥국화재, 손해보험주 저PBR 1위... 0.35배 흥국화재(대표이사 송윤상. 000540)가 7월 손해보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흥국화재가 7월 손해보험주 PER 0.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화손해보험(000370)(0.35), 현대해상(001450)(0.52), 코리안리(003690)(0.57)가 뒤를 이었다.흥국화재는 지난 1분기 매출액 8986억원, 영업이익 144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매출액은 7.09%...
  5. [버핏 리포트]SNT모티브, 뛰어난 밸류업과 낮은 관세 노출...업종 내 매력도↑ -대신 대신증권이 25일 SNT모티브(064960)에 대해 밸류업 모멘텀과 낮은 관세 노출, 높은 현금여력으로 업종 내 매력도가 높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SNT모티브의 전일종가는 3만4300원이다.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SNT모티브의 주가가 올해 시작일부터 현재까지 55% 상승 했다며, 코스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