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관심주] 국내 유일 전해질염(LiPF6) 제조사 후성 2015 턴어라운드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2-05 14:56:4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2차전지와 반도체용 특수 가스를 생산하는 후성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향후 주가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성은 2015년 매출액 2,152억원, 영업이익 157억원, 당기순이익 142억원을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5.1%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후성은 2014년에 영업 적자 92억원, 당기 순손실 687억원을 기록했었다. 후성은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반도체 산업 호황에 따른 무기불화물의 수요 증가로 실적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후성_00000

후성의 주요 생산품의 하나로 2차전지 재료인 전해질염의 경우 중국업체 진출에 따른 단가인하 등의 영향으로 해마다 실적이 저조했다. 이에 따라 2014년 전해질염에 대한 유형자산손상차손 470억원을 처리했다. 이 결과 지난해 감가상각비 대폭 하락에 따른 수익 개선의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에는 전해질염에 대한 가격하락이 제한적이며, 전기차 및 ESS(에너지 저장장치) 성장에 따라 중대형 2차전지의 성장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후성이 생산하는 전해질염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밖에도 후성은 반도체용 특수가스인 C4F6(육불화부타디엔), WF6(육불화텅스텐) 등을 생산하고 있다. C4F6은 반도체 공정 중 포토리소그래피 공정 후 웨이퍼 위에 일정한 회로패턴을 만들기 위해 필요없는 부분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식각공정에 사용된다. 후성은 이 제품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공급하고 있다.
WF6는 반도체 배선형성 공정의 금속 접착 형성에 사용되는 특수가스로 열정 안정성이 우수하고 비전기 저항값이 낮은 편으로 C4F6와 함께 NAND Flash 메모리반도체의 3D 공정 전환으로 인하여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후성은 2006년 퍼스텍의 화학부문이 일적 분할을 통하여 설립되었다. 2007년에는 울산 화학의 특수가스 제조 설비를 양수받으면서 기업의 규모를 키워갔다. 현재 후성은 냉매가스, 2차전지 재료인 전해질염(LiPF6), 무기불화물, 반도체용 특수가스(C4F6, WF6), 자동차용 매트 등을 제조하고 있다.

특히 후성은 국내 유일의 전해질 생산기업으로 까다로운 신규 시장 진입 상황을 바탕으로 국내 독점적인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후성이 생산하는 불소화합물 산업은 가전제품, 건설자재, 2차 전지, 반도체 산업 등 다양한 산업 소재의 원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매출액 비중을 살펴보면 냉매 35.8%, 2차 전지 12.1%, 무기화합물 15.3%, 특수가스 12.5%, 기타(자동차 매트 등) 24.3%이다. 

후성

주요 거래처는 삼성전자, LG전자, LG화학,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의 기업이 있다.  후성그룹에 소속된 회사는 후성을 포함해 27개의 회사로, 후성과 한국내화, 코엔텍, 퍼스텍 등 4개의 회사가 상장되어 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DL이앤씨, 하반기 주택 외 수주 확보 검증 남았으나 "현 주가 25%↑ 여력 충분"-상상인 상상인증권이 11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주택 외 수주 확보에 대한 검증은 하반기로 이연될 것, 특히 수주에 대한 실질적인 타격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2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 종가는 4만9550원이다.김진범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조9000억원(YoY -6.8%, QoQ +6.6%), 영.
  2. 일정실업, 자동차부품주 저PER 1위... 0.98배 일정실업(대표이사 고동수 김철환. 008500)이 7월 자동차부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정실업이 7월 자동차부품주 PER 0.9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티에이치엔(019180)(1.87), 삼보모터스(053700)(2.01), 화승알앤에이(013520)(2.21)가 뒤를 이었다.일정실업은 지난 1분기 매출액 100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3. [이슈 체크] 증권, 목표주가 상향하나...고려해야할 몇 가지 조건들 대신증권 박혜진. 2025년 7월 11일.지난 6월 보고서 발간 이후 증권주는 한달 만에 업종 지수가 22% 상승했다. 개별종목으로는 3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달성했다. 당사 커버리지 5사 평균 PBR은 0.9x까지 상승했다. 다만 이 시점에서 기대와 실체를 분별할 필요는 있다고 판단된다. 증권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고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4. [버핏 리포트]JYP, 2Q 영업익 시장 기대치↑...저연차 IP 공백 스키즈·트와이스 매울 것 – 한화 한화투자증권은 10일 JYP(035900)에 대해 저연차 그룹인 NMIXX(엔믹스)가 본격적인 월드투어를 진행하기 전까지 고연차인 스트레이키즈(스키즈)와 트와이스가 공백을 매워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JYP의 전일 종가는 7만1000원이다.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
  5. [버핏 리포트] 롯데칠성, 내수 소비 개선•원가 부담 완화로 하반기 반등 가시화...목표주가 16만 – LS LS증권은 11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상반기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하반기부터 내수 소비 개선과 원가 부담 완화로 실적이 회복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했다. 롯데칠성의 전일 종가는 13만2800원이다.LS증권의 박성호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 매출액 1조1234억원(전년동기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