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중 미투젠(950190)에 대한 증권사 보고서가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2일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간된 보고서 가운데 상상인증권의 이종원 연구원이 지난 31일 미투젠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가 조회수 530건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미투젠의 조회수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콜마비앤에이치(200130)(387건), 현대차(005380)(353건), 한화솔루션(009830)(352건), RFHIC(218410)(340건) 등의 순이다.
미투젠은 홍콩에 본사를 둔 중국 게임사로 소셜카지노와 캐주얼 장르 위주의 게임을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
미투젠은 지난 8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앞서 IPO(기업공개) 당시 국내 외 기관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는 1115대 1을, 일반공모 청약에서는 1010.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 역시 희망밴드(2만1000원~2만7000원) 최상단인 2만7000원에 확정됐다.
미투젠의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높은 2만9100원으로 형성됐다. 첫날 주가는 시초가를 하회했으나 높은 배당금에 대한 기대 등으로 8월 31일 신고가(3만6659원)를 기록했다.
31일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미투젠은 높은 순이익을 기반으로 배당성향도 업계 최고수준"이라며 "향후 최소 연간 순이익의 40% 이상을 주주들에게 배당할 계획으로 이는 국내 게임사 가운데 가장 높은 배당성향"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미투젠은 지난해 약 247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이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373억원의 약 66%이다. 올해에도 순이익의 최소 40% 이상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주주친화적인 배당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내년 이후에도 이러한 배당 정책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이 연구원은 "미투젠은 최근 5개년간 35%를 상회하는 연평균성장률(CAGR)과 양호한 영업이익, 배당에 대한 자신감,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비전 등이 긍정적"이라며 "R&D(연구개발) 및 개발창구가 홍콩에 있다는 것은 온전히 상장된 지금 시점에선 더이상 벨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요인이 될 수 없으며 오히려 중화권을 기반으로 내자판호(내수 판매 허가)를 받기 쉬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미투젠은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게임 기업을 인수할 계획이다. IPO 직후 추진하는 M&A(인수합병)가 성공적일 경우 파급 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미투젠은 현재 글로벌 소재 소셜 캐주얼 기업 중 최소 한 곳에 대한 지분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글로벌 게임시장의 트렌드 변화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확장하고 있다. 이에 기반 소셜 및 모바일 시장으로 기존 수요가 옮겨 가고 있다. 이 같은 업황 호조로 미투젠은 2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77억원, 118억원, 95억원이었다.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