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수젠텍, 오래 기다리셨습니다–한국
  • 조영진 기자
  • 등록 2020-09-07 09:01:1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조영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수젠텍(253840)에 대해 FDA(미국식품의약국)로부터 항체진단키트 SGTi-flex COVID-19 IgG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지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수젠텍의 전일 종가는 4만19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정승윤 애널리스트는 “FDA가 승인한 14개의 항체진단키트 중 국내업체는 엑세스바이오(950130)와 수젠텍이 유일하다”며 “엑세스바이오는 7월 27일 FDA 승인 이후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1조원을 넘어섰다”고 언급했다.

한편 “FDA는 지난 5월 성능이 입증되지 않은 항체진단키트의 무분별한 유통을 막기 위해 조건부허가를 획득한 업체만 수출이 가능하도록 제제를 강화했다”며 “이로 인해 수젠텍은 기존에 예상했던 수출 계획에 차질이 생겼고 허가 스케줄도 지연되면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젠텍은 2분기 미국내 수출 계약을 논의 중이던 업체들과 다시 미팅을 추진할 계획이며 다른 종류의 진단키트 개발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며 “8월 19일에는 항원진단키트 수출허가를 획득했고 25일에는 미국 소재의 아벨리노 랩(Avellino Lab)과 중화항체 진단키트 개발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소개했다.

또 “중화항체 진단은 전문검진센터에서만 수행이 가능한 진단방식으로 검진센터가 직접 FDA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며 “아벨리노 랩은 미국 내에 자체적으로 전문검진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빠르게 승인절차를 진행할 수 있고 승인 이후에는 진단키트 공급처로 활용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전세계 약 5000개 업체들이 진단키트를 공급하고 있어 수급 불균형은 이미 해소된 상황”이라며 “앞으로는 기존에 해외 유통사를 확보하고 있거나 FDA 승인을 획득한 업체,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기업들이 프리미엄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수젠텍은 의료기기 및 기타 의약 관련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수젠텍 최근실적

수젠텍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joyeongjin@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4.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5.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