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신세계, 개선되는 면세점, 아쉬운 백화점-유진
  • 허동규 기자
  • 등록 2020-09-10 09:23:2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허동규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0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백화점 부문의 매출액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면세점 부문에서는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10일 오전 9시 12분 신세계의 주가는 20만80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주영훈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의 3분기 연결 순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033억원(YoY -24.9%), 48억원(YoY -95%)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백화점 부문의 매출액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화점 부문에서 명품의 경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그 이외 카테고리들이 부진한 상황이다”라며 “자회사 중 센트럴시티 및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아직까지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라고 전했다.

반면 “8월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비 35% 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타격이 가장 컸을 당시 매출 감소폭이 50%인 것을 감안하면 확실히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동안 대규모 적자의 원인으로 지목된 공항 면세점의 임대료 구조가 고정에서 매출연동으로 변경됐다”며 “4분기부터는 영업손실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공항면세점의 적자 축소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상반기 사례를 볼 때 재확산 우려만 완화되면 빠르게 회복하겠으나, 백화점 실적이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에 단기 손익에는 타격이 불가피하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최근 몇 년간 동사의 주가를 움직이는 핵심 변수는 면세점이었다”라며 “면세점 부문 실적 회복만 기대대로 이루어진다면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상승 가능성이 크다”라고 예측했다.

신세계는 유통업체로써, 백화점,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면세점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신세계 최근 실적_리포트

 

신세계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ebing7@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4.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5.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