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SK이노베이션, 불확실성이 걷힐 때까지-DB
  • 이현일 기자
  • 등록 2020-11-02 09:28:4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이현일 기자] DB금융투자는 2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정유 단기 시황 부진·배터리 소송 문제 등 불확실성은 여전하나 배터리·분리막의 확실한 성장동력에 따른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7000원에서 14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2일 오전 9시 25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12만1000원이다.

DB금융투자의 한승재 애널리스트는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영업손실은 290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정유는 정제마진은 여전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했으나 2967억원의 재고평가이익이 계상되며 흑자 전환(386억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화학은 가동률 조정 및 BTX(방향족 화학제품)·PX(파라자일렌) 마진 급락 등으로 아로마틱(석유화학 원재료)이 대규모 적자를 시현하며 올레핀(불포화 탄화수소) 호조(490억원)에도 적자 전환(-534억원) 했다”며 “분리막은 IT향 매출액 감소로 인해 부진했으나 배터리·윤활유는 판매물량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4분기 영업손실은 297억원으로 3분기와 유사할 것”이라며 “코로나19 2·3차 확산세가 나타남에 따라 극심한 석유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글로벌 정제설비들의 가동률 조정 노력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유가 역시 구조적인 수요 우려로 부진해 4분기 정유 실적은 재차 적자 전환할 것”이라며 “정유 시황 회복은 코로나19 진정 여부에 달려있으나 이는 단기간에 나타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화학은 올레핀 강세 지속 및 PX 시황 바닥 통과로 3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반등할 것”이라며 “소재부문 역시 배터리·분리막 매출 성장 지속으로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은 SK그룹의 에너지·화학 계열사로 석유 정제품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화면 캡처 2020-11-02 090737

SK이노베이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alleyway99@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4.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5.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