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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KB자산운용, 명신산업 외 6개 지분 변동
  • 신현숙 기자
  • 등록 2020-12-24 16: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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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이 최근 한달(2020.11.24~2020.12.24)동안 7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24일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KB자산운용은 명신산업(009900)의 주식 10.25%를 신규 매수했다.

박봉근 명신산업 대표이사가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명신산업 제공)]

박봉근 명신산업 대표이사가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명신산업 제공)]

KB자산운용은 반면 신세계건설(034300)의 주식 비중을 19.62%에서 16.09%로 3.53%p 줄여 축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한국토지신탁(034830) 등에 대한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KB자산운용 보유 종목. [이미지=더밸류뉴스]

KB자산운용 보유 종목. [이미지=더밸류뉴스]

KB자산운용이 신규 매수한 명신산업은 자동차의 차체중 일부를 핫스탬핑(Hot Stamping) 공법으로 경량화시켜 만든 제품을 자동차 차체 부품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핫스탬핑이란 전기제어기술을 활용해 고온 가열 후 금형에서 성형과 냉각을 동시에 병행하며 초경량, 초고강도 부품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최근 친환경차 및 전기차의 효율을 증대화 시키기 위해 채택이 확대되고 있다.

명신산업 최근 주가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명신산업 최근 주가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명신산업은 지난 7일 코스피에 상장했다. 당시 공모가(6500원)의 2배인 1만3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는데, 장 시작 후 상한가로 치솟아 공모가 대비 160% 오른 1만6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공모가 역시 높은 기관수요예측경쟁률(1195:69:1)을 보이면서 공모가 밴드(4900~5800원) 상단을 넘어서 높게 결정됐다. 일반청약경쟁률도 1372.94:1을 기록했다. 공모 후 주주 비중은 최대주주 등 45.4%(엠에스오토텍 32.28% 포함), 전문투자자 24.6%, 우리사주조합(공모주) 6.0%, 공모주주(기관, 일반) 24.0% 등이다.

명신산업은 상장 전부터 ‘테슬라 부품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상장 이후 지난 22일 고점(6만1400원)을 기록했다.

명신산업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명신산업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명신산업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7842억원, 522억원, 369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1.1%, 9.1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2.4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글로벌 및 국내 핫스탬핑 시장이 각각 6.8%, 7.4%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명신산업은 핫스탬핑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명신산업은 2014년부터 현대기아차향으로 공급 이후 안정적인 공급을 지속하고 있다”며 “국내 9800억원 수준의 시장에서 현대제철, 신영, 성우하이텍과 경쟁하는 가운데, 계열회사인 심원개발을 통해 현대제철의 위탁생산을 진행 중인 것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경북 경주시 명신산업 전경. [사진=더밸류뉴스(명신산업 홈페이지 캡쳐)]

경북 경주시 명신산업 전경. [사진=더밸류뉴스(명신산업 홈페이지 캡쳐)]

명신산업은 2017년부터 글로벌 전기차 고객사에 납품이 시작되면서 고객다변화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 고객사 매출 증가와 함께 매출 비중도 증가하고 있고, 국내 고객사 대비 수익성이 양호한 것으로 추정돼, 중장기적으로 실적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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