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CJ대한통운, 드디어 올라간다 - 한국투자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1-03-25 09:45:3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단가 인상은 이익 전망과 밸류에이션 모두 높이는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상향했다. CJ대한통운의 금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주가는 18만30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최고운 애널리스트는 “CJ대한통운이 드디어 택배단가 인상에 나서는데 금액과 속도 모두 기대 이상이라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이번 조정은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소형화물 기준 상자당 250원을 올리게 되고 크기에 따라 조정폭이 다른데 전체 평균은 큰 차이가 없을 것이지만 인상에서 제외되는 C2C 개인고객과 일부 계절적 물량을 감안하면 실제 전체 평균 상승폭은 200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시점은 신규 고객의 경우 4월 1일부터 바로 인상되며 8만개가 넘는 기존 화주들은 늦어도 4월말이면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로써 CJ대한통운은 올해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게 됐고 이번 인상폭과 동일하게 택배기사에게 지급되는 수수료를 올리게 되며 추가로 분류인력 충원 등에 600억원 이상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올해는 롯데와 한진까지 합산 점유율 77%의 3사가 함께 올린다는 점에서 인상 효과가 빠를 것인데 코로나19를 계기로 공급이 부족해진 택배업계는 무리한 점유율 싸움을 멈추고 있다”며 “실제로 한진은 향후 2년간 택배 처리능력을 8%밖에 늘리지 않을 계획이고 대신 가격 정상화를 통해 배송서비스와 근로환경에 대해 높아지는 사회적 눈높이를 충족시켜 나갈 것으로 이는 정부의 생각과도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결국 이제 경쟁의 초점은 풀필먼트와 빠른 배송 등 서비스 차별화에 맞춰질텐데 인프라 투자와 네이버 협력에 가장 앞서 있는 CJ대한통운에게 매력적인 기회”라며 “CJ대한통운의 투자판단에 가장 중요한 택배단가 인상이 마침내 시작됐고 이제부터는 네이버와의 빠른 배송 협력, 재무구조 개선 및 영업외손익 정상화 등 인상을 기다리느라 주가에 반영되지 못한 체질개선 역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CJ대한통운은 계약물류, 택배사업, 항공포워딩, 해상포워딩 등 화물운송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한다.

CJ대한통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CJ대한통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5.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