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풍산, 구리 가격 상승, 아직 끝나지 않았다 - 삼성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1-06-14 17:42:5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14일 풍산(103140)에 대해 구리 가격 흐름에 기반한 견고한 실적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유지했다. 풍산의 금일 종가는 3만9200원이다.

삼성증권의 백재승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의 commodity 시장 개입에도 불구하고 구리 가격은 철강과 달리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며 “구리 공급의 주체는 광산이며 여전히 남미 광산에서의 공급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2분기 실적에 반영된 평균 구리가격의 전분기 대비 상승 폭이 올해 1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풍산의 올해 2분기 실적 또한 견고한 수준이 지속될 것”이라며 “더불어 4월 한국의 방산 수출액이 올해 1분기 전체 수출액의 73% 수준에 이른다는 점에서 방산 수출 실적도 올해 2분기 풍산 전체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단지 역사적 고점에 도달한 것에 대한 부담이 작용한다기 보다는 타이트한 수급 흐름과 미국 테이퍼링 우려 등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구리 가격은 역사적 전고점 수준에 도달한 이후 부침이 반복되고 있다”며 “상반기까지 시현된 구리 가격의 급격한 상승세는 향후 그 탄력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고 남미 광산의 생산 활동 본격 회복이 목도될 경우 구리 가격의 단기 조정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러나 경기 회복 흐름, 최근 수년간의 미진했던 신규 투자, 전기차 및 해상 풍력산업에서의 구리 수요 구조적 증가 등에 기반해 구리 가격의 긍정적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며 “풍산의 사업 모델 특성상 구리 가격의 상승 탄력도 둔화로 인해 올해 상반기 보여줄 높은 수준의 신동사업 수익성이 지속되긴 어려울 수 있지만 아직 풍산에 대한 valuation 부담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풍산은 구리 및 구리 합금소재와 그 가공품을 제조하여 판매하는 신동사업 부문, 그리고 각종 탄약류를 생산하는 방산사업 부문 두가지 사업을 영위한다.

풍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풍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5.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