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메리츠증권은 15일 NHN(181710)에 대해 PNP시큐어 지분 전량 매각을 결정하며 페이코, 게임, 클라우드 등의 사업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NHN의 금일 오전 9시 8분 기준 주가는 8만1800원이다.
메리츠증권의 김동희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621억원(YoY +14.1%), 247억원(YoY -6.8%)으로 컨센서스(매출액 4670억원, 영업이익 303억원) 대비 하회할 것”이라며 “웹보드 게임이 계절적 비수기와 지난해 2분기 규제완화로 인한 높은 기저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감소한다”고 전망했다.
또한 “비게임 매출액은 클라우드와 커머스의 약한 시즈널리티에도 불구하고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으나 NHN 실적에서 게임사업부의 이익 기여도 높아 컨센서스 대비 하회할 것”이라며 “올해 2분기 페이코 거래액은 1조7000억원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어 부진하다”고 예상했다.
그는 “오프라인 비중은 15% 수준으로 계속 올라오고 있어 캠퍼스존, 페이코오더 등의 오프라인 결제 기반이 코로나 종료 시 수혜 기대되나 시점은 요원한 한편 8월 마이데이타 서비스는 API 연동 기간 순연으로 서비스 개시 시점은 올해 4분기 시점으로 지연된다”며 “영업이익률은 5.3%로 지급수수료는 결제/광고와 커머스 매출 증가에 따른 연동 수수료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7월 1일 NHN은 PNP시큐어 주식을 전략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며 “처분 금액은 1050억원이며 처분일자는 11월 30일로 4분기 영업외이익에 반영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NHN은 게임, 결제/광고, 클라우드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자 하며 NHN글로벌 산하 쇼핑몰들의 효율적인 구조 개편을 진행한 바 있다”며 “NHN은 ‘올해 금융 클라우드 지원사업’ 공급 서비스로 선정되어 높은 안정성과 사업 수행 능력 인정받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NHN은 네이버의 게임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됐고 현재 온라인 및 모바일게임 사업과 간편결제 서비스 및 웹툰 서비스 등을 운영한다.
NHN.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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