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최근 한달(2021.6.15~2021.7.15)동안 5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15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해성디에스(195870)의 주식보유비율을 6.86%에서 5.97%로 0.89%p 비중 축소했다.
조병학 해성디에스 대표이사. [사진=해성디에스 홈페이지 캡처]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또 NPC(004250)의 주식 비중을 8.28%에서 6.14%로 2.14%p 줄여 축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디티알오토모티브(007340) 등에 대한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보유 종목. [이미지=더밸류뉴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비중 축소한 해성디에스는 반도체용 패키지 회로기판(package substrate)과 리드 프레임을 생산 및 판매하는 부품∙소재 기업이다.
해성디에스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해성디에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504억원, 142억원, 105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26.39%, 1.9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성디에스의 2분기 및 올해 실적 전망치를 추가 상향하고 목표주가 역시 기존 4만3000원에서 4만86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하이투자증권의 기존 전망치인 1483억원과 126억원(영업이익률 8.5%)을 상회하는 1512억원과 148억원(영업이익률 9.8%)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용을 포함한 반도체 리드프레임 부문에서 당초 예상보다 판가 인상이 좀더 빠르고 크게 발생하며 예상보다 좋은 실적이 나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해성디에스의 제품 생산 공장. [사진=해성디에스 홈페이지 캡처]
하이투자증권은 해성디에스의 3분기 매출액은 1642억원, 영업이익은 172억원, 영업이익률은 10.5%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3분기에는 주요 원재료인 구리 가격이 2분기부터 하락하기 시작한 효과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리드프레임 가격에 이어 반도체 패키징 기판 가격 인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해성디에스 실적에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 해성디에스 4분기 매출의 계절성과 달리 올해 4분기에는 고객들의 재고 조정에 의한 감소가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극심한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고객들의 재고 축적 욕구가 더욱 강화되면서, 해성디에스 자동차용 반도체 리드프레임의 리드타임이 최근 28주 수준(정상 리드타임 4~6주)까지 확대됐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송 연구원은 "이를 반영해 해성디에스의 올해 연간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기존의 5983억원과 555억원(영업이익률 9.3%)에서 6196억원과 596억원(영업이익률 9.6%)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주력 제품들의 공급 부족 상황은 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이는 고객들은 극심한 공급 부족에 따라 재고를 좀더 쌓으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는 반면 해성디에스 및 경쟁사들의 설비 투자 확대 효과는 내년 중에나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해성디에스 실적은 내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해성디에스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해성디에스는 이날 52주 신고가(4만4100원)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