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문성준 기자] 대신증권은 16일 녹십자(00628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하회하지만 연간 이익은 전년비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6만원에서 44만원으로 하향했다. 녹십자의 전일 종가는 32만1500원이다.
대신증권 임윤진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793억원(YoY +5.40%), 영업이익 187억원(YoY +19.50%)으로 전망한다”며 “연구비 및 광고선전비, 판관비(판매관리비)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 컨센서스 292억원 하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국내사업 매출액은 2154억원(YoY -3.00%)으로 추정된다”며 “조스타박스, 가디실 등 도입 판매종료 영향은 있으나 백신사업부 이외 부서들의 고른 성장으로 큰 매출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 해외사업 매출액은 810억원(YoY +14.00%)으로 예상한다”며 “헌터라제는 1분기 중국 및 일본 초도물량 공급 이후 정상화로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지만 독감 백신 등 해외 백신 수출의 고성장으로 상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하반기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공급과 국내 독감 백신 점유율 확대로 양호한 실적 성장이 기대돼 3분기 매출액은 4726억원(YoY +12.60%), 영업이익 657억원(YoY +29.40%)으로 전망한다”며 “CEPI(감염병 혁신 연합)와 본계약은 지연되고 있으나 코로나19 백신 공급 상황을 고려하면 여전히 계약 체결 가능성이 유효해 CMO(의약품 위탁 생산사업) 가치를 유지한다”고 판단했다.
임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물량 약 4000만 도즈 공급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1040억원으로 상향하며 전년비 107% 성장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녹십자는 의약품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녹십자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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