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현대오토에버, 자율주행, 클라우드, 그리고 구독경제 – 현대차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1-08-03 09:01:0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현대차증권은 3일 현대오토에버(307950)에 대해 자율주행 SW 솔루션,클라우드 매출, 구독 매출 확대로 수익성 제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오토에버의 전일 종가는 12만4500원이다.

현대차증권의 김현용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발표에서 공유된 중장기 경영계획에 따르면 올해 2조원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매출 3조6000억원의 목표를 제시(CAGR 12.5%)했고 동기간 총 1조5000억원의 공격적인 투자계획을 발표했다”며 “매출의 경우 구독사업이 동기간 연평균 20%, 모빌진(구. 오트론)은 연평균 38% 고성장하며 전사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고성장 아이템의 합산 매출비중은 2026년 31%에 달할 것”이라며 “투자재원의 경우 6월말 현재 5500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다음해부터 연간 EBITDA가 2천억에 육박하므로 내부자금으로 충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현대오토에버 중장기 방향성은 자율주행 SW 공급차종 확대, 케넥티드 카 확산에 따른 클라우드 매출 확대, 기존 및 신규사업의 구독모델로의 전환으로 요약할 수 있다”며 “자율주행 SW의 경우 레벨3 자율주행 솔루션이 하반기 G90 풀체인지 모델을 필두로 GV60, Genesis EV 등 프리미엄 차종에 대거 탑재될 예정(2024년까지 15~20개 차종)”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글로벌 400만대로 추산되는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카 기반도 2년내 1000만대를 훌쩍 넘어서는 고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클라우드 매출도 본격적인 비중 확대가 가능하다“며 “제반 솔루션 공급 및 클라우드 서비스의 구독모델 전환으로 현재 3천억대인 구독매출도 5년내 8천억대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수익성은 단기적으로는 합병에 따른 마진 개선보다는 비용증가 요소가 다소 클 것이나 2~3년 뒤에는 고부가 매출 확대로 이익률이 급격하게 개선되는 J커브를 그릴 것”이라며 “비용 요소로는 3사 임금체계 일치화에 따른 인건비 증가, 소프트웨어 개발 고급인력 대거 확충(다음해 말까지 1000명 증원 목표), 합병으로 발생한 회계적인 상각비용 증가로 요약되며 일정 부분은 ITO 부문 단가 인상으로 상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익률이 기존 현대오토에버 사업에 비해 현저히 높은 자율주행 솔루션(SW 플랫폼 매출, 정밀지도 서비스 등), 커넥티드 카 서비스 매출비중이 본격화되는 2023년부터는 영업이익률 증가가 가파를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SW 솔루션, 클라우드 매출이 합병이 완료된 현시점부터 급격한 증가세가 확실시되고 구독 매출 확대로 중장기적 수익성 제고 가능성도 높다”고 파악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컴퓨터 네트워크 장비 도소매업과 전산시스템 설계, 관리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현대오토에버.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현대오토에버.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장마감] 코스피 0.68%↓(3130.09), 코스닥 1.31%↓(777.61) 20일 코스피는 전일비 21.47 포인트(0.68%) 하락한 3130.09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3927억원, 2326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516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0.35 포인트(1.31%) 하락한 777.61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157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6억원, 856억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비 21.47...
  2. [버핏 리포트] 엠씨넥스, 프리미엄·구동계·전장 ‘삼박자’로 상반기 최고 성장 – 대신 대신증권은 21일 엠씨넥스(097520)에 대해, 삼성전자향 중견 카메라모듈 중 상반기에 최고 실적을 시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엠씨넥스의 전일 종가는 2만9200원이다.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025년 상반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가 1.19억대로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고, MX 매출...
  3. [시황] 미국증시, AI 버블 논란 관련 기술주 중심 매도 및 반발 매수세에 혼조 마감 미국은 AI 버블 논란과 관련해 기술주 중심 매도와 반발 매수세가 동시에 나타나며 혼조 마감했다. AI 재무 성과 우려를 보여준 MIT 보고서 때문에 기술주 중심 매도와 반발 매수세가 같이 나타났다.유럽은 방산주 약세 및 영국 증시 상승에 혼조 마감했다. 우-러 전쟁 종식 기대감에 방산주가 약세이고 영국 증시 소비재 중심 상승에 혼조세가 ...
  4. [버핏 리포트]파마리서치, 2Q 리쥬란•화장품 고성장...3Q 광고비 감소로 수익성 개선 – 교보 교보증권이 21일 파마리서치(214450)에 대해 2분기는 리쥬란과 시술용 및 일반 화장품 고성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3분기에는 2분기에 집행된 TV 광고비 제거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만원으로 상향했다. 파마리서치의 전일 종가는 65만3000원이다.교보증권의 정희령 애널리스트는 &ldq...
  5. [환율] 위안-달러 7.1756위안 … 0.07%↓ [버핏연구소] 21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756위안(으)로, 전일비 0.07% 하락세를 보였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