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녹십자, 실적도 CMO도 기대되는 하반기-대신
  • 민준홍 기자
  • 등록 2021-08-05 09:52:0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민준홍 기자] 대신증권은 5일 녹십자(006280)에 올해 2분기 일시적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비 감소했으나 하반기 독감 및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4만원을 유지했다. 녹십자의 전일 종가는 29만9500원이다.

대신증권의 임윤진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 3867억원(YoY +7.7%), 영업이익 111억원(YoY -28.7%)을 기록했다"라며 "영업이익의 실적 악화는 일반의약품(OTC) 신규 광고선전비 및 해외 운임비의 일시적인 증가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사업의 경우 미국의 제약회사 'MSD'와의 공동판매 종료에 따른 백신사업부 매출 감소에도 처방 의약품 성장이 실적 감소를 상쇄했다"라며 "하반기 독감백신 매출액은 1200억원으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공급 관련 매출액은 하반기 균등하게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해외사업은 약물의 용량을 미리 시스템으로 충전하는 '프리필드 시린지 제형'이 남반구 독감백신으로 수출돼 해외 운임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했다"라며 "유리에 담긴 약물을 주사로 용량을 채워넣는 '바이알로' 수출이 예정돼 판매비 및 관리비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올해 10월 면역결핍증 및 자가면역 치료제인 'MG-SN 10%'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실사를 통해 내년 하반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라며 "올해 3분기 혈우병 치료제인 '그린진에프'도 중국 식품의약국(CFDA) 허가를 기대한다"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주요 백신 개발사들은 개별 국가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이 우선 공급돼 감염병혁신연합(CEPI)-코백스퍼실리티(COVAX)를 통한 공급은 후순위이다"이라며 "다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와 논의를 지속하는 가운데 가격 변동 및 생산 물량, 일정 등 확정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내다봤다.

또 "올해 하반기 독감백신 및 모더나 백신의 국내 유통에 따라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CEPI가 제시한 20억도즈 코로나19 백신 생산 및 공급 목표 대비 이행률은 5% 미만이다"라고 분석했다.

끝으로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계약제조업체(CMO)의 본계약 가능성과 계약기간 연장 가능성이 유효해 우려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녹십자는 의약품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녹십자_1

 녹십자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Junhong29@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5.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