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하이트진로, 거리두기 규제 장기화, 실적 기대치 낮춰야 – IBK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1-09-16 17:32:0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16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3~4분기 실적 기대감 낮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하이트진로의 금일 종가는 3만470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김태현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015억원(YoY -3.6%), 427억원(YoY -33.7%)으로 컨센서스(매출액: 6220억원, 영업이익: 597억원)를 하회할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 여파가 지속됨에 따라 주류 매출이 줄고 최근 맥주 시장 내 높아진 경쟁 강도를 고려하면 광고비 등 판관비 증가로 수익성도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맥주 부문 매출액은 2228억원(YoY -8.7%), 영업이익은 58억원(YoY -69.4%)”이라며 “거리두기 여파로 지난 2분기 국내 맥주 시장 규모가 약 10% 줄었는데 3분 기도 시장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파악했다.

그는 “가정용 채널에서 주요 경쟁사가 레귤러 맥주 마케팅을 강화하고 수제 맥주 신제품 출시도 늘고 있어 하이트진로 레귤러 맥주와 발포주(필라이트) 매출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수입 맥주 시장도 축소되는 한편 하이트진로는 파울라너 판매 호조로 2분기 수입맥주(유통) 판매량이 약 YoY 25% 늘었고 3분기도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거리두기 강화로 3분기 소주 시장 규모가 약 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소주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303억원(YoY -1.4%), 413억원(YoY -7.9%)으로 축소될 것”이라며 “비수도권 영업 확대 효과로 시장 점유율이 2분기 67%로 소폭 상승했고 이번 분기도 67%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며 일본, 중국, 동남아 등으로 리큐르주(과일맛소주) 수출 호조세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하다”며 “올해 남은 기간 외식·유흥 시장에서의 유의미한 판매 실적 회복 기대감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이트진로는 하이트, 맥스 등의 맥주와 참이슬 등 소주를 생산하는 종합주류업체이다.

하이트진로.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하이트진로.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5.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