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휠라홀딩스, 3Q21 Preview : 본업의 한 방이 필요하다
  • 문성준 기자
  • 등록 2021-10-07 09:03:2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 문성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휠라홀딩스(081660)에 대해 Acushnet(아쿠시네트)의 외형성장에 비해 국내와 미국 시장의 침체로 FILA(휠라) 브랜드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6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이날 오전 9시 1분 휠라홀딩스의 주가는 3만99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 박하경 연구원은 “휠라홀딩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840억원(YoY +7%), 1300억원(YoY -17%)으로 영업이익률 13.20%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25% 상회할 것이지만 이 중 골프 사업을 담당하는 Acushnet의 이익 기여도가 64%로 본업인 FILA의 회복 속도는 여전히 더딘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Acushnet의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420억원(YoY +12%), 830억원(YoY -15%), 영업이익률 12.90%로 예상한다”며 “비수기인데다 지난해 높은 기저 영향으로 감익은 불가피하지만 골프 인구 증가와 라운딩 재개로 외형 성장을 지속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 “FILA는 중국 및 로열티 사업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핵심 시장인 국내와 미국 사업의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470억원(YoY -20%)에 그칠 것”이라며 “순수 국내 영업이익은 120억원(YoY -2%)으로 전년동기 수준에 그치고 미국 법인은 영업이익 20억원(YoY -78%)을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내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핵심 소비자층인 10~20대 점유율이 정체를 보여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무신사’ 내 휠라 브랜드 순위는 97위이고 운동화 순위는 17위로 글로벌 브랜드 및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보다 뒤쳐졌다”며 “미국 시장은 저가 채널 비중이 여전히 매우 높고 공급망 차질로 제조원가가 늘면서 3분기 영업이익률은 1.50%(2Q21 영업이익률 1.10%)에 그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휠라홀딩스의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0% 하향했고 국내(9배→7배)과 미국(14배→10배) 목표 PER(주가수익비율)을 낮췄다”며 “밸류에이션 부담은 낮으나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이 훼손된 상황으로 신규 라인업 강화 등 브랜드 파워가 회복되기 전까지 주가 모멘텀은 미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휠라홀딩스는 지난해 1월 휠라코리아와의 물적분할을 통해 글로벌 FILA 브랜드의 지주회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휠라코리아

 휠라홀딩스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a854123@buffe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환율] 엔-달러 152.5000엔 … 0.89%↑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엔/달러 환율은 152.5000엔(으)로, 전일비 0.89% 상승세를 보였다.[출...
  2. [환율] 위안-달러 7.1227위안 … 0.02%↑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227위안(으)로, 전일비 0.02% 상승세를 보였다.[...
  3. [버핏 리포트] HD현대일렉트릭, 북미·유럽 수주 급증으로 사상 최대 실적 갱신 – LS LS증권은 24일 HD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북미시장의 대호조와 유럽시장의 대약진으로 3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만원에서 97만원으로 21% 상향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전일 종가는 74만6000원이다.성종화 LS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954억원으로 전...
  4.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D램 가격 상승 최대 수혜 ...파운드리도 긍정적 전망 – KB KB증권은 2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컨벤셔널 D램(동적 랜덤 접근 메모리) 수요 급증에 따른 가격 상승 장기화의 최대 수혜가 예상되며, 테슬라 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도 중장기 턴어라운드 계기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6500원이다.김동원 K...
  5. 디모아,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3.21배 디모아(대표이사 이혁수. 016670)가 10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모아가 10월 소프트웨어주 PER 3.2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아이퀘스트(262840)(6.17), 영림원소프트랩(060850)(7.6), 휴네시온(290270)(8.33)가 뒤를 이었다.디모아는 지난 2분기 매출액 6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69% 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