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기아, 재고도 주가도 바닥 – 하이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1-10-14 17:07:5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4일 기아(000270)에 대해 차량용 반도체 쇼티지 장기화에 따른 9월 감산 여파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금일 종가는 8만4100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의 신윤철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6조4000억원(YoY +0.5%, QoQ -10.6%), 영업이익 1조2300억원(YoY +529.5%, QoQ -17.3%)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매출액 17조5000억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를 하회할 것”이라며 “9월부터 점진적으로 생산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당초 기대와는 달리 차량용 반도체 후공정 업체들이 밀집한 말레이시아에서의 락다운으로 인해 쇼티지가 장기화됐고 예상보다 9월 감산폭이 커지면서 올해 3분기 생산실적은 사업계획 대비 90%를 하회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 “기아는 올해 3분기에 글로벌 도매판매 68만4000대를 기록하며 사업계획 대비 약 92%를 달성했고 특히 미국공장에서는 텔루라이드 위주의 생산라인 운영을 통해 고수익 차종으로 가동률 하락을 극복하는 노력이 수반됐다”며 “하지만 9월 기준 재고보유일수는 국내 0.1개월, 미국 0.8개월로써 주요 시장에서 재고 소진을 통한 판매전략을 극대화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9월 판매량 컨퍼런스 콜을 통해 10월 하반월부터 차량용 반도체 쇼티지가 본격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밝힌 바 있어 이에 따라 10월에도 여전히 생산 차질이 일부 발생하겠지만 특근을 통해 누적돼 있는 백오더를 해소해내며 9월 대비 20% 이상의 판매량 확대가 나타날 것”이라며 “현재 내수시장에서의 미출고 대기차량이 26만대에 달하며 기아의 주력 차종인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은 1만대 이상의 월 계약대수가 지속 누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0월 초로 예정되어 있었던 인도공장 3교대 전환은 차량용 반도체 쇼티지가 충분히 완화된 이후에 이루어질 것”이라며 “다만 인도시장에서는 셀토스와 쏘넷의 판매량이 견조하기 때문에 사업계획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며 초과 달성까지도 바라볼 수 있고 인도공장의 3교대 전환은 아무리 늦어도 인도전략형 MPV로 알려진 KY의 내년 1월 SOP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EV6의 시장 반응이 호의적이라는 점이 고무적이고 기존 10월 생산량 목표는 5500대였으나 수요 증가로 7000대까지 증산을 계획하고 있다”며 “10월 중 미국시장에서의 EV6 2차 사전계약이 예정돼 있어 BEV 각축전이 펼쳐질 미국시장에서의 EV6 선호도 역시 가늠이 가능할 것이고 이에 따라 기존 다음해 EV6 목표 판매량 10만대가 연내 상향 조정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기아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자동차 생산 전문업체로 각종 차량을 제조 및 판매한다.

기아.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기아.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SK하이닉스, 3Q 영업익 컨센 하회 전망...D램 수요 양극화는 실적 변수-KB KB증권이 13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3분기 스마트 폰, PC 등 B2C 제품 판매 부진에 따른 세트 업체들의 메모리 모듈 재고증가로 올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이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지속되고 있는 원화강세가 실적 개선에 비우호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4만으로 하향.
  2. 하이비젼시스템, 핸드셋주 저PER 1위... 4.29배 하이비젼시스템(대표이사 최두원. 126700)이 9월 핸드셋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이비젼시스템은 9월 핸드셋주 PER 4.2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슈피겐코리아(192440)(5.19), 노바텍(285490)(5.27), 유아이엘(049520)(5.34)가 뒤를 이었다.하이비젼시스템은 지난 2분기 매출액 907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
  3. 나이스정보통신, 상업서비스와공급품주 저PER 1위... 5.35배 나이스정보통신(대표이사 김승현. 036800)이 8월 상업서비스와공급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나이스정보통신은 8월 상업서비스와공급품주 PER 5.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나이스디앤비(130580)(7.02), KTis(058860)(8.14), 제이엠아이(033050)(9.61)가 뒤를 이었다.나이스정보통신은 지난 2분기 매출액 2462억원, 영업이익 122억...
  4. [버핏 리포트] 원익머트리얼즈, 수익성 중심의 제품군 구성·원가 개선으로 하반기 성장 모멘텀↑ -DB DB증권은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수익성 중심의 제품군 구성·원가 개선으로영업이익이 증가했으며, 하반기 전망도 밝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7950원이다.서승연 DB증권 연구원은 “2024년 2분기 원익머트리얼즈의 매출액은 765억원(전분기 대비 +2%, 전년..
  5. 팬엔터테인먼트, 방송과엔터테인먼트주 고ROE+저PER+저PBR 1위 팬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박영석. 068050)가 8월 방송과엔터테인먼트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팬엔터테인먼트는 8월 방송과엔터테인먼트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SBS(034120), KX(122450), 한국경제TV(039340)가 뒤를 이었다.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20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