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20일 DB손해보험(005830)에 대해 최초로 두 분기 연속 당기순이익 2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상향했다. DB손해보험의 금일 종가는 6만660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김인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YoY +128.4%(QoQ -10.1%)인 2115억원으로 DB손해보험 최초로 두 분기 연속 2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자동차보험의 양호한 성장율 및 손해율이 유지되는 가운데 장기보험도 최근 5년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율 및 손해율 안정화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또 “이연한도 확대 및 모집수수료 1200% 제한 효과 지속과 전분기 절판 이후 신계약 축소 등에 따라 사업비율도 큰 폭으로 개선(YoY -1.2%p인 19.5%)되면서 이익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며 “보험영업손익 개선에 따라 이익보전을 위한 유가증권매각 등의 축소로 투자영업이익률(운용평잔대 비 지난해 3분기(%) 3.06 → 올해 2분기 3.32 → 올해 3분기 3.00)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3분기 예상 경과보험료는 YoY +6.6%(QoQ +1.0%)인 3조4308억원으로 보험요율 인상 효과 축소와 높은 성장에 따른 기고효과로 자동차보험(YoY +9.7%) 성장은 소폭 둔화되는 가운데 절판효과 소멸로 장기보험(YoY +4.4%) 성장도 소폭 감소할 것”이라며 “반면 해외 법인물건의 큰 폭 성장 지속과 보유물건 확대 등으로 일반보험(YoY +15.0%)의 큰 폭 성장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올해 3분기 코로나19 영향 지속과 차량기술 고도화 및 시내 차량속도제한 등 제도개선 등으로 80%를 하회하는 자동차보험 손해율(-7.5%p인 77.7%)이 유지되고 있다”며 “장기보험 손해율(-0.5%p인 84.5%) 개선도 지속되면서 전체손해율은 -3.4%p인 81.1%로 매우 낮은 수준일 것”으로 판단했다.
끝으로 “다음해 중 자동차보험제도 개선 방안 시행 예정으로 손익기여도가 큰 자동차보험 실적둔화 우려가 축소되는 가운데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과 특히 사업비율 하향안정화가 지속되면서 경상적 지배주주순이익을 7500억원으로 상향한다”며 “역대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PBR은 과거수준을 큰 폭 하회했다”고 밝혔다.
DB손해보험은 DB그룹 계열의 손해보험업체로 손해보험 및 재보험을 계약 및 체결한다.
DB손해보험.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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