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POSCO, 너무 앞서간 Peak-out 우려감 – BNK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1-10-25 16:36:1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25일 POSCO(005490)에 대해 ASP 대폭 상승으로 3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수요 모멘텀 둔화와 중국의 대대적 감산이 밸런스를 맞추는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POSCO의 금일 종가는 31만300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3분기 확정 실적은 별도OP 2조3000억원, 연결OP 3조1200억원으로 예상을 상회했고 ASP 상승폭이 예상을 크게 상회한 것이 서프라이즈의 주 원인”이라며 “3분기 탄 소강 ASP는 전분기대비 톤당 19만7000원(QoQ +21.8%) 급등해 당사 예상 대비 5만원 이상 추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에 비례해 투입원가도 당초 예상인 전분기대비 8만원 상승이 아닌 11만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강력한 Cost-push 효과로 3분기 원가 및 판가 모두 예상보다 더 상승했다”고 추정했다.

그는 “2~3분기 연속으로 엄청난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주가는 5월 중순 고점을 기록한 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중국 건설시황 둔화, 내수 전방산업 수요 증가율 둔화 등 수요 산업의 부진이 감지되면서 실적 Peak-out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의 생산 규제로 수요 둔화를 상쇄할 정도의 대대적 감산(7월 YoY -7%, 8월 -12%, 9월 -20%)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4분기와 내년도 실적 감소는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4분기 실적은 별도OP 1조9000억원, 연결OP 2조6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어 “중국의 철강 감산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필수 정책으로 일시적 이벤트가 아닌 중장기 정책 기조로 유지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과거 10년간 중국의 설비 증설과 밀어내기 수출로 교란됐던 동아시아 철강 수급이 정상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끝으로 “이 과정에서 POSCO 실적은 과거보다 월등히 높은 레벨에서 유지될 것”이라며 “잉여현금을 기반으로 신성장 산업(ex. 2차전지 소재)에 대한 재투자가 원활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POSCO는 열연, 냉연, 스테인리스 등 철강재를 단일 사업장 규모로 세계 최대 규모인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한다.

POSCO.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POSCO.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5.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