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LG화학, 불확실성 감안해도 저평가 – 한국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1-11-04 16:50:1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4일 LG화학(051910)에 대해 전기차 화재사고에 따른 배터리 수주 둔화 우려는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6만원을 유지했다. LG화학의 금일 종가는 79만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최고운 애널리스트는 “3일 LG화학 주가는 6%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를 공급한 재규어 I-PACE의 화재 사고가 알려지면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재차 부각된 영향”이라며 “아직 공식적으로 원인 규명이 되지 않았지만 올해 연이은 전기차 화재와 리콜 문제로 투자심리는 배터리 부문의 장기적인 성장과 수익성을 저해할 만한 불확실성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앞서 GM Bolt 리콜과 관련해 충당금을 반영한지 한 달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추가적인 사고 소식으로 투자자들의 피로감이 쌓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며 “다만 전기차 시장은 여전히 개화단계라는 점에서 초기 기술적인 불확실성은 선도업체로서 책임져야 하는 과제일 뿐 장기 성장 전망을 꺾지는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Bolt 화재사고 역시 선제적인 리콜 합의와 생산재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고객기반에 문제가 없음을 보여줌으로써 10월 주가는 반등한 바 있다”며 “이번 품질 이슈에 대해서도 향후 수주 확대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는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배터리 지분가치와 첨단소재 등 고부가 신사업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며 “화재 관련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쉬어 가는 동안 LG화학 내부적으로 LFP배터리 투자, LG전자의 CEM사업 인수, Toray와 분리막 합작법인 설립 등 성장을 위한 전략적 옵션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기존 석유화학 부문 역시 중국의 전력난에 따른 다운스트림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도 친환경 포트폴리오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사업부문, 전지 사업부문, 첨단소재 사업부문, 생명과학 사업부문, 공통 및 기타부문의 사업을 영위한다.

LG화학.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G화학.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5.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