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삼성전기, 튼튼한 기초 체력, 개선되는 밸런스 – 하나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1-11-10 08:44:5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10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MLCC는 믹스 개선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 나타날 것이고 패키지기판 영업이익 기여도가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전일 종가는 16만1000원이다.

하나금융의 김록호 애널리스트는 “다음해 삼성전기의 컴포넌트솔루션 부문은 올해에 이어 MLCC 수요 증가를 기반으로 최대 실적이 나타날 것”이라며 “스마트폰은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5% 증가하는 가운데 5G 스마트폰의 확대로 대당 MLCC 탑재량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부진했던 자동차 수요도 전년대비로는 양호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전장화, 전기차 출하 확대 속도는 빨라질 것”이라며 “웨어러블 기기 및 IT 제품들의 연결성 강화는 각종 전자제품의 대당 MLCC 탑재량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실제로 올해 한국 Ceramic Capacitor의 월 평균 수출중량은 546톤으로 직전 호황기인 2018년 하반기의 월 평균 수출중량 385톤을 40% 이상 상회하고 있다”며 “삼성전기의 컴포넌트솔루션은 공급 부족에 의한 가격 상승이 없는 구간에서도 영업이익률 20% 이상을 시현해 향상된 기초 체력을 실적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판솔루션의 영업이익 기여도가 확대되며 전사 영업이익의 질이 향상되고 있고 패키지기판 호황 속에서 기판솔루션의 영업이익 비중은 2019년~다음해 1%, 14%, 15%, 21%”라며 “다음해부터 적자 아이템인 RF-PCB가 제외되면서 영업이익 기여도가 21%까지 확대되고 영업이익률도 19%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글로벌 고객사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고 전했다.

끝으로 “다음해는 역대 최고 실적인 매출액 10조309억원, 영업이익 1조7852억원으로 과거보다 영업이익의 양과 질이 모두 상전벽해 수준으로 향상되었음에도 역사적 PBR 밴드 평균에 머물러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한국 Ceramic Capacitor의 반등 및 일본 업체들의 차분기 수주 데이터, 중기적으로는 다음해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기저효과 확인이 실적 외의 관전 포인트”라고 판단했다.

삼성전기는 동소자(MLCC, 칩인덕터, 칩처항)를 생산하는 컴포넌트 사업부문, 카메라모듈과 통신모듈을 생산하는 모듈 사업부문, 반도체패키지기판과 경연성인쇄회로기판을 생산하는 기판 사업부문을 영위한다.

삼성전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삼성전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5.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