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POSCO, 중국의 큰 변화와 미국발 긍정적인 소식도 기대 – 하나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1-11-19 09:15:3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19일 POSCO(005490)에 대해 4분기 국내는 다소 부진하겠지만 수출은 개선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고 미국 향 에너지용강관 수출 회복 가시성이 높아져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POSCO의 전일 종가는 27만4000원이다.

하나금융의 박성봉 애널리스트는 “3분기까지 공격적으로 가격을 인상했던 국내 고로사들이 10월부터 주요 판재류 제품 가격의 유지 정책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POSCO는 이미 10월 유통 향 열연 및 냉연도 금재 가격 동결을 발표한 바 있다”며 “하지만 현대차그룹 향 차강판 가격 인상과 제품판매 Mix 개선으로 4분기에도 탄소강 ASP는 1만8000원/톤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9월부터 급등한 원료탄가격의 영향으로 원재료 투입단가는 6만5000원/톤 상승해 4분기 스프레드는 3분기 대비 축소될 것”이라며 “그럼에도 4분기 영업이익은 올해 3분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올해 10월 중국 조강생산량이 YoY -23.3%나 급감했고 올해 연간으로도 지난해 대비 2.8% 감소할 것으로 중국 정부의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철강 감산 의지가 강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건설과 운송 부문의 탄소배출 정점 시기를 2035년까지 장기로 설정한 상황에서 철강과 같이 에너지 다소비 산업의 탄소배출 정점 시기를 최대한 단축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2030년 탄소 배출 정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난해 10억5000만톤 수준이었던 중국 조강생산량이 2025년에는 9억5000만톤, 2030년에는 9억톤까지 감소할 것”이라며 “최근 미국은 EU산 철강재 기존 수입 관세 25%를 철폐하기로 합의했고 미국은 일본, 영국 한국과도 관세 분쟁 관련 협상 예정인데 동맹국들 대상으로 철강 수입 규제 완화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중국이 더 이상 과거와 같이 자국내 공급과잉에 따른 밀어내기식 철강 수출 확대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중국 철강가격 조정과 수요 둔화 우려로 올해 역대 최고 영업이익이 예상됨에도 최근 2개월간 주가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POSCO는 열연, 냉연, 스테인리스 등 철강재를 단일 사업장 규모로 세계 최대 규모인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하고 있다.

POSCO.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POSCO.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5.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