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한세실업, 수요와 공급 모두 좋을 4분기 – 한국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1-11-29 16:52:1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9일 한세실업(105630)에 대해 고객사 가이던스는 하향했지만 하향 원인이 수요 둔화가 아닌 공급 차질임에 주목해야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세실업의 금일 종가는 2만25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박하경 애널리스트는 “4분기 달러 기준 매출액은 의류 업종 내 공급자 우위 시장이 지속됨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할 것”이라며 “다음 분기 수주량에 따라 원재료 등의 재고 수준이 달라지기 때문에 OEM사의 재고 증감률은 매출 증감률의 선행 지표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3분기 재고는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한 3400억원으로 과거 3분기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신규 수주 및 3분기로부터 이연된 수주로 수요는 견조할 것”이라며 “이에 11월 한세실업의 베트남 가동률은 90%를 되찾았고(10월 40%) 강력한 re-stocking 수요와 생산 정상화가 내년 1분기까지 두 자릿수 매출 증가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핵심 고객사 중 하나인 갭(GAP)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억4000만달러(YoY -1%), 1억5000만달러(YoY -13%)를 기록했다”며 “공급망 이슈로 인한 3분기 매출 감소분은 3억달러 수준이었고 연간으로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5억5000만~6억5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감익의 배경은 매출 감소와 항공 운송비 증가 영향(3분기 1억달러 증가, 연간 4억5000만달러 증가 예상)”이라며 “공급망 차질 영향으로 갭은 FY2021 매출 증가율 가이던스를 기존 30%에서 20%로 하향했고 영업이익률 가이던스 또한 기존 7%에서 4.5%로 낮췄다”고 밝혔다.

한편 “핵심 고객사의 가이던스 하향 자체보다 전방 수요 둔화가 아닌 공급 차질 및 비용 증가라는 하향의 원인에 주목한다”며 “이연된 수주 및 대기 수요가 강력 하고 바이어들이 비용 부담을 분담하면서 물량을 가져간다는 것을 뜻하는데 OEM사 입장에서는 견조한 수주로 매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수익성도 보장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3분기 실적을 통해서 강력한 re-stocking 수요가 확인됐다”며 “변이 바이러스에 관련한 불확실성은 존재하나 베트남 가동률 상승 등으로 4분기는 OEM 비수기에도 이례적인 호실적이 나타날 것이고 작년 4분기는 BEP를 기록해 기저 부담도 낮다”고 판단했다.

한세실업은 미국의 유명 바이어로부터 주문을 받아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ODM(제조자 개발생산) 방식으로 수출하는 글로벌 패션기업이다.

한세실업.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한세실업.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네이버(NAVER), 두나무 편입과 글로벌 AI 협업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은 26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두나무 인수 추진과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에 따라 성장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25만4000원이다.이효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추진은 단순한 연결 이익 증...
  2. 동양이엔피, 전기제품주 저PER 1위... 3.23배 동양이엔피(대표이사 김재수 김재만. 079960)가 9월 전기제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양이엔피가 9월 전기제품주 PER 3.2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파워넷(037030)(4.63), 신화콘텍(187270)(5.82), 에스씨디(042110)(7.64)가 뒤를 이었다.동양이엔피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412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매출액...
  3. [이슈] 네이버, 두나무 계열사 편입하면 재계 22→14위↑ 네이버(035420)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자 네이버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6일 오전 10시42분 현재 네이버 주가는 26만 1,000원으로 전일비 2.76% 상승했다. 네이버의 두나무 계열사 편입이 현실화하면 '재계의 지각변동'이라고 할만하다. 올해 초 공정거래...
  4. [시황] 미국증시, 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 3일 연속 하락세 지속 미국은 실업수당 상회, 2분기 GDP 상회, 연준 신중론으로 금리 상승, 주식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해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생기며 3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유럽은 미 보안조사 이슈로 헬스케어와 산업재에 압박이 가해지고 금리 인하 지연 우려가 나타나며 약보합 마감했다.중국은 AI 섹터 집중도가 증가했다. AI 에이전트, ...
  5. [버핏 리포트]제이브이엠, 북미•유럽 수출 빠르게 증가...현저한 저평가 국면 -신한 신한투자증권이 26일 제이브이엠(054950)에 대해 자동화 수혜와 로보틱스株 관점에서 본다면 현저한 저평가 국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제이브이엠의 전일종가는 3만850원이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이브이엠이 로봇을 활용한 처방전 인식, 조제, 포장 및 재고 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