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한라, 대규모 주택공급과 자체사업 효과로 다시 성장가도 진입 – BNK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1-12-15 16:35:4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15일 한라(014790)에 대해 신규 자체사업 매출 반영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증가세 전환하고 올해~다음해 연평균 7천 세대 이상 공급으로 내년부터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했다. 한라의 금일 종가는 550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이선일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누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9.1%, 21.9% 감소했고 외형보다 영업이익 감소가 더 큰 데서 알 수 있듯이 수익성 좋은 자체사업 매출액이 크게 줄어든 것이 주요인”이라며 “3분기까지 자체사업 매출 액은 49.3% 감소한 753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 “한라는 올해 들어 5년 만에 자체사 업을 재개했는데 지난 3월에 분양한 ‘양평한라비발디’로 총 1602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라며 “전체 사업 중 절반에 해당하는 49%의 지분(매출규모 3000억원 내외로 추정)이 한라의 자체 사업이고 나머지는 도급공사로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평 프로젝트는 시차상 내년부터 기성이 본격화되지만 이번 4분기에도 의미 있는 수준의 매출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에는 외형 감소(YoY -3.4%)에도 영업이익(YoY +13.3%)은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한라는 “현재 추세면 올해 신규주택 6천여세대를 공급할 것으로 보이는데 연초 1만세대까지 계획했지만 인허가 지연 등으로 예상보다는 많이 축소됐다”며 “하지만 내년에는 이월 물량을 합해 다시 1만여세대 가까이 공급에 나설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올해와 내년 평균 물량 7천여세대는 이전 5년 평균(3072세대)보다 훨씬 많은 물량으로 사업유형별 비중(세대수 기준)은 일반도급 39%, 지역주택조합 37%, 정비사업 12%, 자체사업 12% 등”이라며 “일반도급 일변도(지난해 89%, 2019년 100%)에서 벗어나 자체사업, 지역주택조합, 정비사업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끝으로 “5년 만에 재개된 자체사업은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고 분양과 매출인식 시차를 감안하면 주택공급이 실적으로 반영되는 시점(시작하는)은 내년”이라며 “다음해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6%, 25.3% 증가해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라는 국내외 토목공사, 건축공사, 주택건설공사 등 건설업을 영위한다.

한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한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