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코리안리, 공동재보험 수재의 신호탄 – 하나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1-12-28 08:47:0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28일 코리안리(003690)에 대해 신한라이프와 공동재보험 MOU 체결, 새로운 담보에도 자본 부담은 증가하지 않고 공동재보험 수재는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코리안리의 금일 종가는 9540원이다.

하나금융의 이홍재 애널리스트는 “코리안리재보험은 신한라이프와 5000억원 규모의 공동재보험 계약 체결을 공시했는데(12/27) 올해 초 ABL생명 -RGA재보험 간 계약 이후 국내에서 두번째로 성사된 계약”이라며 “수재한 계약은 신한라이프가 보유하고 있는 고금리 종신 보험 상품으로 알려지며 1차적으로 다음해 1월에 2300억원 규모의 준비금을 수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참고로 “공동재보험은 전통적인 재보험이 커버하는 위험보험료 뿐 아니라 저축보험료와 부가보험료를 포함한 영업보험료 전체를 출재해 종합적인 리스크를 관리하는 재보험계약”이라며 “원수보험 사는 이를 통해 금리 리스크를 포함한 요구자본 변동성을 관리하고 재보험사는 손익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일반적인 관점에서 재보험 계약 수재 시 재보험사는 보유 리스크 증가로 요구자본이 증가한다”며 “공동재보험을 수재하는 경우 기존에 보유하지 않았던 금리부부채가 생기는 점이 오히려 보유하던 금리부자산과 Matching 되는 효과가 있어 K-ICS 상의 요구자본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아직 초기 MOU 단계라서 정보가 한정적이고 이번 계약은 수재 규모가 크지 않아 이에 따른 손익 상승분도 미미한 규모로 예상되기 때문에 당장에 실적 추정치와 목표가를 변경하지 않는다”며 “다만 향후 공동재보험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코리안리에 기회로 작용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그간 장기채 금리 상승과 규제 완화 등으로 원수보험사(생명보험)들의 공동재보험 출재 니즈가 축소된 경향이 있었다”며 “하지만 최근 금융당국에서 중장기적으로 LTFR을 4.50%까지 하향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금리 리스크를 관리할 필요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끝으로 “최근 보완자본(신종자본증권 등)의 조달 금리가 상승한 점도 출재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라며 “경쟁사인 해외사의 경우 할인율 산출에 있어 관 점이 다소 상이하다”고 파악했다.

코리안리는 보험회사가 인수한 계약의 일부를 다른 보험회사에 인수시키는 국내유일의 전업 재보험회사이다.

코리안리.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코리안리.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SK하이닉스, 3Q 영업익 컨센 하회 전망...D램 수요 양극화는 실적 변수-KB KB증권이 13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3분기 스마트 폰, PC 등 B2C 제품 판매 부진에 따른 세트 업체들의 메모리 모듈 재고증가로 올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이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지속되고 있는 원화강세가 실적 개선에 비우호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4만으로 하향.
  2. 하이비젼시스템, 핸드셋주 저PER 1위... 4.29배 하이비젼시스템(대표이사 최두원. 126700)이 9월 핸드셋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이비젼시스템은 9월 핸드셋주 PER 4.2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슈피겐코리아(192440)(5.19), 노바텍(285490)(5.27), 유아이엘(049520)(5.34)가 뒤를 이었다.하이비젼시스템은 지난 2분기 매출액 907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
  3. 나이스정보통신, 상업서비스와공급품주 저PER 1위... 5.35배 나이스정보통신(대표이사 김승현. 036800)이 8월 상업서비스와공급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나이스정보통신은 8월 상업서비스와공급품주 PER 5.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나이스디앤비(130580)(7.02), KTis(058860)(8.14), 제이엠아이(033050)(9.61)가 뒤를 이었다.나이스정보통신은 지난 2분기 매출액 2462억원, 영업이익 122억...
  4. [버핏 리포트] 원익머트리얼즈, 수익성 중심의 제품군 구성·원가 개선으로 하반기 성장 모멘텀↑ -DB DB증권은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수익성 중심의 제품군 구성·원가 개선으로영업이익이 증가했으며, 하반기 전망도 밝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7950원이다.서승연 DB증권 연구원은 “2024년 2분기 원익머트리얼즈의 매출액은 765억원(전분기 대비 +2%, 전년..
  5. 팬엔터테인먼트, 방송과엔터테인먼트주 고ROE+저PER+저PBR 1위 팬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박영석. 068050)가 8월 방송과엔터테인먼트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팬엔터테인먼트는 8월 방송과엔터테인먼트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SBS(034120), KX(122450), 한국경제TV(039340)가 뒤를 이었다.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20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