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중 디와이(013570)(대표이사 김지현)에 대한 증권사 보고서가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25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최근 1주일(1월 19일~25일) 동안 발간된 보고서 가운데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지난 20일 디와이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가 조회수 922건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김지현 디와이 대표이사. [사진=디와이 홈페이지]
디와이의 조회수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프로텍(053610)(677건), 금양(001570)(492건), 대덕전자(353200)(478건), 하이브(352820)(452건) 등 순이다.
HOT 리포트 상위 10선. [이미지=더밸류뉴스]
디와이는 지주회사로 디와이이노베이트(산업기계), 디와이오토(자동차 부품), 디와이파워(유압기기) 등의 종속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디와이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디와이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9682억원, 575억원, 416억원으로 전년비 22.65%, 37.89%, 1286.67%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디와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859억원, 662억원으로 전년비 12.2%, 15.1% 늘어날 것으로 봤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신규 전기차 기업의 양산 물량 확대에 따라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고난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센서 클리닝 시스템의 높은 판매단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영업이익률까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디와이의 100% 자회사 디와이오토는 현대차와 자율주행 레벨4에 탑재되는 ‘센서 클리닝 시스템’을 공동으로 독점 개발했다. 센서 클리닝 시스템이란 자율주행차에 탑재되는 라이다, 카메라 등이 흙, 먼지 등으로부터 오염되는 것을 방지해주는 장비다. 자율주행은 안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오염 물질을 즉각적으로 제거해주는 센서 클리닝 시스템은 자율주행차의 핵심 필수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을 통해 미국, 싱가폴, 호주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모셔널은 차량 공유 플랫폼 ‘리프트(Lyft)’, ‘비아(Via)’는 물론, 배달 플랫폼 ‘우버이츠(Uber Eats)와도 제휴를 맺은 유일한 자율주행 기업으로 아이오닉5 기반 승차 공유 및 자율 배달 서비스를 통해 로보택시 운행이 극대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디와이오토의 파워 윈도우 모터. [사진=디와이 홈페이지]
하나금융투자는 디와이오토의 신규 전기차 납품처를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디와이오토는 미국 제 2의 테슬라라 불리는 전기차 업체 ‘리비안’에 리어와이퍼 모터를 납품하고 있다. 현재 솔벤더(단독 공급사)로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리비안은 지난해 1015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920대를 고객에게 인도했으며, 올해는 생산량을 20만대까지 늘릴 것으로 밝힌 바 있다.
최 연구원은 “리비안의 양산 물량 확대에 따라 디와이오토의 급격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이 외에도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에는 조향모터를 수주 받아 납품하고 있으며 글로벌 전기차 전장부품 납품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테슬라, 애플카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디와이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디와이는 1월 21일 52주 신고가(1만1850원)를 기록했다. 그는 “디와이는 자율주행, 전기차 수혜를 제외해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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