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삼성물산, 절대적 저평가 구간 - 이베스트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2-02-08 16:51:5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현 지배구조 체제 유지, 삼성그룹 주주환원을 강화할 것이고 현재 모멘텀 부재가 아쉬운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5000원을 유지했다. 삼성물산의 금일 종가는 10만800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이승웅 애널리스트는 “공정거래법 전면개정안 시행으로 단기 내 삼성물산의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은 소멸했다”며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서는 삼성물산→삼성생명, 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배구조의 고리를 끊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자회사 지분을 확대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소요되는 재원과 시간을 감안한다면 삼성 그룹의 지배구조는 당분간 현 체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보험업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경우 삼성물산의 지주회사 체제전환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너일가의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 유지를 위해서는 삼성생명이 초과 보유한 지분을 삼성물산이 인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지배구조 개편을 진행할 경우 삼성물산의 인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삼성 오너일가의 상속세 납부로 삼성그룹의 주주환원 강화가 이어질 것이고 상속세 재원으로는 배당금, 대출, 보유지분 매각 등이 고려된다”며 “상속세의 70%인 7조9000억원은 배당수입을 활용할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30%인 3조2000억원에 대한 추가적인 재원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미 상속세 1차 납부를 위해 오너일가는 지난 4월 시중은행 등을 통해 1조7000억원에 달하는 대출을 받았고 지난해 말에는 이서현 이사장이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 3.46% 중 절반인 1.73%를 매각했다”며 “연부연납의 가산세와 대출에 대한 이자까지 고려한다면 추가적인 대출보다는 일부 보유지분 매각 혹은 배당 확대를 통한 재원 마련이 현실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끝으로 “올해 건설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 감안 시 영업이익률이 4.4%로 펀더멘탈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삼성물산의 현재 NAV 할인율은 65.8%로 장기적, 단기적 관점에서 절대적 저평가 구간임에도 모멘텀 부재가 아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의 모기업인 종합상사 및 종합건설업체로 건설업과 국제무역을 영위한다.

삼성물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삼성물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5.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