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리서치] KB자산운용, 크레버스 외 3개 지분 변동
  • 신현숙 기자
  • 등록 2022-03-24 15:21:3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KB자산운용이 최근 한달(2022.2.24~2022.3.24)동안 4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24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최근 KB자산운용은 크레버스(096240)(대표이사 이충국)의 주식보유비율을 14.68%에서 16.62%로 1.94%p 비중 확대했다.

이충국 크레버스 대표이사. [사진=크레버스]

이충국 크레버스 대표이사. [사진=크레버스]

KB자산운용은 또 티앤알바이오팹(246710)의 주식 비중을 14.39%에서 15.51%로 1.12%p 늘렸다. 반면 현대무벡스(319400)의 주식 비중을 8.49%에서 5.28%로 3.21%p 줄여 축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롯데관광개발(032350) 등에 대한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KB자산운용 보유 종목. [이미지=더밸류뉴스]

KB자산운용 보유 종목. [이미지=더밸류뉴스]

KB자산운용이 비중 확대한 크레버스는 학원 운영업 및 교육관련 서비스를 하고 있다. 청담러닝이 합병기일(3월 1일)을 기준으로 자회사 씨엠에스에듀를 흡수합병해 지난 17일 크레버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크레버스는 지난해 11월 29일 합병 결정 이후 합병 과정이 진행되면서 주식매수청구대금이 양사 합산 500억원 이상 발생해 이사회 재승인을 거쳐 합병을 진행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402만주가 추가로 신주 발행돼 총 주식수는 기존 752만주에서 합병법인 1154만주로 늘었다. 이제 43%의 지분율 기준으로 당기순이익을 연결하던 씨엠에스에듀를 흡수합병함에 따라 매출부터 당기순이익까지 100% 인식하게 된다.

크레버스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크레버스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기존 청담러닝의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107억원, 312억원, 185억원으로 전년비 17.06%, 84.62%, 115.12% 증가했다. 김민정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첫 해(2020년) 잠시 주춤했던 영업이익이 회복세를 보인 한해였다”며 "양사의 단순합산 매출은 2000억원대, 영업이익은 350억원 내외였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번 합병을 통한 크레버스의 내년 목표 매출액은 약 3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크레버스의 브랜드. [사진=크레버스 홈페이지]

크레버스의 브랜드. [사진=크레버스 홈페이지]

합병의 주 목적은 청담러닝(영어교육)과 씨엠에스(수학∙코딩교육)의 통합을 통해 교육시장 변화 트렌드에 맞춰 메타버스 교육시장을 선도하고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목적이다. 2012년 지분인수 이후 양사는 실적 상호보완, 효율적 관리체계, 교차시너지 등이 충분하지 않았으나 코로나19가 온라인 교육 및 교육 시장에서의 메타버스 활용 등에 있어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크레버스는 국내외 15만명 재원생과 500개 센터를 기반으로, 핵심 캠퍼스를 통합∙구축하고 온라인에 있어서도 각 사의 라이브 클래스(Live Class) 브랜드를 통합하는 VLC(Virtual Learning Class) 서비스를 런칭하는 등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레버스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크레버스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크레버스는 지난해 11월 5일 52주 신고가(4만450원)를 기록했다. 그는 “현 주가는 합병 첫 해인 올해 기준 대략적인 지배주주순이익을 추정해 볼 경우 PER(주가수익비율) 기준 대략 14~16배 수준으로 보인다”며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Valuation)이 아주 매력적이지는 않지만, 합병 시너지 전략과 코로나19 이후의 리오프닝, 다가오는 메타버스 시장 관점에서 출발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SK하이닉스, 3Q 영업익 컨센 하회 전망...D램 수요 양극화는 실적 변수-KB KB증권이 13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3분기 스마트 폰, PC 등 B2C 제품 판매 부진에 따른 세트 업체들의 메모리 모듈 재고증가로 올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이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지속되고 있는 원화강세가 실적 개선에 비우호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4만으로 하향.
  2. 하이비젼시스템, 핸드셋주 저PER 1위... 4.29배 하이비젼시스템(대표이사 최두원. 126700)이 9월 핸드셋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이비젼시스템은 9월 핸드셋주 PER 4.2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슈피겐코리아(192440)(5.19), 노바텍(285490)(5.27), 유아이엘(049520)(5.34)가 뒤를 이었다.하이비젼시스템은 지난 2분기 매출액 907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
  3. 나이스정보통신, 상업서비스와공급품주 저PER 1위... 5.35배 나이스정보통신(대표이사 김승현. 036800)이 8월 상업서비스와공급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나이스정보통신은 8월 상업서비스와공급품주 PER 5.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나이스디앤비(130580)(7.02), KTis(058860)(8.14), 제이엠아이(033050)(9.61)가 뒤를 이었다.나이스정보통신은 지난 2분기 매출액 2462억원, 영업이익 122억...
  4. [버핏 리포트] 원익머트리얼즈, 수익성 중심의 제품군 구성·원가 개선으로 하반기 성장 모멘텀↑ -DB DB증권은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수익성 중심의 제품군 구성·원가 개선으로영업이익이 증가했으며, 하반기 전망도 밝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7950원이다.서승연 DB증권 연구원은 “2024년 2분기 원익머트리얼즈의 매출액은 765억원(전분기 대비 +2%, 전년..
  5. 팬엔터테인먼트, 방송과엔터테인먼트주 고ROE+저PER+저PBR 1위 팬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박영석. 068050)가 8월 방송과엔터테인먼트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팬엔터테인먼트는 8월 방송과엔터테인먼트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SBS(034120), KX(122450), 한국경제TV(039340)가 뒤를 이었다.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20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