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리서치] 국민연금공단, 농심 외 7개 지분 변동
  • 신현숙 기자
  • 등록 2022-03-31 14:00:1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국민연금공단이 최근 한달(2022.2.31~2022.3.31)동안 8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31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최근 국민연금공단은 농심(004370)(대표이사 신동원)의 주식보유비율을 11.41%에서 12.07%로 0.66%p 비중 확대했다.

신동원 농심 대표이사. [사진=농심]

국민연금공단은 또 DB손해보험(005830)의 주식 비중을 9.87%에서 10.32%로 0.45%p 늘렸다. 이밖에 대신증권(005830) 등의 보유비율을 확대했다. 반면 KCC(002380)의 주식 비중을 11.7%에서 10.12%로 1.58%p 줄여 축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BNK금융지주(138930) 등에 대한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국민연금공단 보유 종목. [이미지=더밸류뉴스]

국민연금공단이 비중 확대한 농심은 라면, 스낵 등 식품 제조, 판매를 하고 있다.

농심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농심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6929억원, 364억원, 323억원으로 전년비 9.22%, 28.62%, 1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하이투자증권은 농심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932억원, 232억원으로 전년비 9.3%, 14% 증가할 것으로 봤다. 

지난해 1분기 베이스효과, 라면 가격 인상 등 견조한 흐름이 반영되면서 매출액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나 국내외 원부자재 가격상승과 관련된 부담이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364억원)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농심 미국 제1공장. [사진=농심]

먼저 내수 라면 매출액은 전년비 7.6%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격인상에 따른 물량 저항이 해소되면서 실질적인 영업실적 확대를 이끌어내고, 일부 신제품 효과까지 더해지는 선순환을 보일 전망이다. 메인제품 중심의 최근 라면시장 상황을 고려한다면 정도의 차이는 존재하되, 시장지배력은 견조한 흐름이 이어진다는 판단이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낵의 경우 새우깡블랙 등 신제품효과가 더해졌으며, 3월부터 반영되는 가격인상분 (평균 인상률 6%) 또한 유의미할 것"이라며 "밀가루, 팜유, 포장재 등 원부재료 단가상승과 관련된 부담증가로 이익 레버리지 효과는 다소 아쉬우나, 단기적으로는 견조한 외형성장 및 지배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외부문의 경우 지역별 온도차가 있을 전망이다. 그는 “미국은 신제품 중심의 성장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며, 신공장은 내달 본가동이 시작돼 가동시 미국 라면시장 내 메인제품 및 신제품을 모두 대응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중국은 내수부진에 따라 상대적으로 고가 포지셔닝의 농심 제품에 대한 단기 가격인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농심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농심는 2월 7일 52주 신고가(34만9000원)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원부재료 가격 상승관련 비용 부담은 3분기까지 존재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나, 메인 제품의 시장경쟁 완화흐름과 이에 따른 판관비 효율화, 가격인상, 신제품 출시 등 농심의 시장지배력을 활용한 외형확대 전략은 여타 경쟁업체대비 유효하다”며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현대모비스, SDV 전환 순항…기술·수익성·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 제시 -NH NH투자증권이 2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으로의 전환 계획이 잘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종가는 30만2500원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7일 개최한 CID(CEO Investor Day)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현재와 미래, 부문별 전략 방향, .
  2. [버핏 리포트]원익머트리얼즈, 2Q 예상比 부진… 3Q 메모리 소재 투자 개선 기대 – IBK IBK투자증권이 27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2분기는 물량 축소, 환율 영향,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메모리 소재 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3500원이다.김형태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
  3. [버핏 리포트]LG유플러스, 주주환원•실적개선 이미 주가 반영...추격 매수는 다음에 -하나 하나증권이 27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종가는 1만5220원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높은 이익 성장, 주주환원 증대 및 낮은 수준의 주가를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설...
  4. 바이오노트,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 4.71배 바이오노트(대표이사 조병기. 377740)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노트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4.7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바텍(043150)(6.26), 피제이전자(006140)(9.23), 세운메디칼(100700)(11.08)가 뒤를 이었다.바이오노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며 ...
  5. [시황] 미국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힘입어 반등 미국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다. 투자심리가 트럼프 연준 흔들기로 위축됐지만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다시 회복됐다.유럽은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프랑스 정부에 해산 위기가 몰리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에 압박을 가했다.중국은 소비섹터 강세에도 혼조 마감했다. 소비 섹터 강세에 상해종합지수가 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