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삼성엔지니어링, 달리기 전 숨고르기 - 한국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2-04-04 08:28:2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4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액, 이익률이 개선되고 양호한 산유국 공사 발주 여건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전일 종가는 2만58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강경태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8224억원(YoY +19.0%), 영업이익은 832억원(YoY -22.5%, OPM +4.6%)으로 컨센서스와 비교해 매출액은 부합, 영업이익은 36.6% 하회하는 것”이라며 ”영업이익 부진을 내보다는 이유는 실비보수가산식(cost plus fee)으로 계약한 관계사 현장의 잔여 매출 인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투입원가 만큼 매출은 확보할 수 있지만 공사 이윤이 적기 때문에 해당 현장의 매출 비중이 증가할수록 비화공 부문 이익률은 하락한다”며 “지난해 4분기에 5500억원 이상 매출액 인식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며 잔여분 인식 가능성을 반영해 비화공 부문 매출총이익률(이하 GPM)을 기존 13.5%에서 8.0%로 하향했다”고 전했다.

그는 “1분기에 하락했던 비화공 부문 GPM은 2분기 이후 경상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고 FEED 단계에서 자재 발주를 마무리한 대형 화공 현장의 매출화 속도가 빨라지며 매분기 10% 이상 안정적인 GPM(회사 목표 마진)을 달성할 것”이라며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현대화사업 3조3000억(지난해 4분기 잔여 수주잔고, 이하 생략), 사우디 하위야 우나이자 가스 저장 시설 1조2000억, UAE 원유처리시설 8000억 등이 삼성엔지니어링의 매출액의 과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대표적인 화공 현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1분기 수주 성과였던 러시아 BCC(사업주)의 에탄 크래커 EP 현장은 협상 추이를 지켜보며 진행률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국제유가는 중동 주요 산유국들의 재정 여력을 키웠다(사우디 기준 재정균형유가 배럴당 70불)”고 판단했다.

끝으로 “올해도 해당과 아시아 지역으로부터 발주는 이어질 것”이라며 “입찰을 마친 수주 유력 현장 3조4000억원을 포함하면 연간 신규수주 목표 8조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그룹 계열의 산업플랜트 건설업체로 정유·가스·석유화학·화공업스트림·발전·철강·수처리·환경·인프라 등의 플랜트 건설 및 관련 엔지니어링 서비스, 산업기계를 제작, 판매한다.

삼성엔지니어링.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삼성엔지니어링.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