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박수민 기자]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가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문턱을 낮췄다. 이에 따라 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시세에 관계없이 대출 받을 수 있게 됐다.
카카오뱅크(323410)는 KB 부동산 시세 9억원 이하의 수도권 소재 아파트를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 상품 대상 가격 제한을 해제하고 대출 한도는 6억3000만원에서 10억원으로 이르면 5일 오후부터 상향한다고 밝혔다. 투기 및 투기과열지구 소재 시세 15억원 초과 아파트의 경우 주택구입목적,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의 대출은 제한된다.
카카오뱅크가 지난 2월 출시한 주택담보대출은 챗봇의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서류 제출, 대출 심사, 실행까지 모바일 주택담보대출의 새로운 형태를 선보였다. 초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KB시세 9억원 이하 수도권 아파트로 담보대출 대상을 한정했으나, 3월 말 기준 누적 약정금액 약 1100억원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말까지 대출을 실행한 고객에 대해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대부분의 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고객이 대출금을 미리 갚을 경우 대출금의 최대 1.5%까지 중도상환 수수료를 부과한다. 카카오뱅크는 전월세보증금대출, 중신용대출 등 모든 대출 상품에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
이번 출시를 기념해 11일부터 한 달간 '한도 조회'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이벤트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고, 예상 한도와 금리를 확인하면 자동으로 응모가 완료된다. 자세한 내용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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