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문성준 기자] 조아제약(대표이사 조성배)이 지난해 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19 변수가 지속되는 가운데 영업손실 폭이 증가하며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으로 매출액 감소와 영업이익 악화라는 이중고를 겪어온 조아제약이 '사업다각화'로 탈출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아제약은 지난 6일 정정보고서를 제출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75억원, 영업손실 70억원, 당기순손실 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비 11.94% 감소해 2017년 이후 다시 500억원대로 떨어졌다. 수익성 악화로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금액도 전년비 각각 311.76%, 400% 증가했다.
조아제약이 취급하고 있는 제품 대표 10종 중 어린이 건강음료인 잘크톤을 제외하고는 모두 매출액이 감소했다. 매출액이 감소한 것과 달리 매출원가는 소폭 감소해 매출총이익이 줄었고 이것이 수익성 부진으로 이어진 것이다. 국내 매출액 1000억원 미만의 중소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일부 기업들을 제외하고는 대형주들과는 다르게 적자가 심화되는 등 실적 부진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아제약은 이러한 실적 부진을 타개한 방법으로 ‘사업 다각화’ 카드를 꺼내들었다.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 사업에 도전하고, 온라인 및 홈쇼핑을 통한 영업활동도 실시할 계획이다. 조아제약은 지난달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 등 사업다각화를 골지로 한 정관 변경안을 가결했다. 조성배 대표는 지난 2014년부터 조아제약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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