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강석오. 2022년 5월 2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올해 콘솔 게임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
2010년대 모바일 게임 시장의 열리고 고성장을 이어가면서, 상대적으로 콘솔 게임 시장의 성장은 둔화됐다. 그러나 여전히 전 세계 게임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콘솔 게임 시장은 견조한 수요가 존재하며, AAA급 개발사의 게임은 매년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모바일 MMORPG의 성장 한계가 드러나고 경쟁이 심화된 한국 시장에서 개발사들의 해외 진출이 불가피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콘솔 게임 시장은 국내 개발사들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다.
리오프닝으로 PC·콘솔 게임의 수요가 감소하며 시장이 축소될 것이란 우려가 있다. 그러나 Newzoo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해외 및 국내 콘솔 게임시장의 성장률은 각각 20.6%, 16.7%를 기록하며 PC와 모바일 플랫폼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2020~2021년 코로나19로 개발이 지연된 기대작들이 올해 본격적으로 출시되며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게임사들의 콘솔 게임 시장 진출도 본격화될 것
온라인 MMORPG와 달리 스토리와 내러티브, 최적화, BGM 등 게임의 완성도를 까다롭게 평가받는 패키지 게임에 뛰어드는 한국 개발사들이 있다. 과거부터 우리나라 개발사들은 높은 수준의 그래픽 작업에는 익숙했고, 이젠 유저들의 게임 몰입도와 콘텐츠에서 성과를 보여줄 차례다.
크래프톤은 개발사를 아예 인수해 개발력을 보강하고있으며, 엔씨소프트는 PC·모바일에서 보여줬던 개발 및 운영 역량을 콘솔에 이식하고자 하며 펄어비스는 콘솔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장르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에 도전한다. 네오위즈는 매니아층이 탄탄한 소울라이크 장르에 화려함을 더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으며 데브시스터즈는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캐주얼 게임 개발 노하우를 모바일·콘솔·PC 모든 플랫폼 유저들에게 보여줄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콘솔 시장을 통해 플랫폼 확장 및 장르 다각화에 성공하고 실적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펄어비스(매수, TP 12만원)와 네오위즈(매수, TP 3만5000원)를 탑 픽스(Top Picks)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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