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슈 체크] 여객 회복의 첫걸음…화물은 호조 지속
  • 신현숙 기자
  • 등록 2022-05-10 09:52:4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나금융투자 박성봉. 2022년 5월 10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버핏연구소= 신현숙 기자] 인천공항의 4월 국제선 여객 수송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261.3% 증가한 65만명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정부가 백신 접종 완료 해외 입국자 대상으로 자가격리 면제를 발표한 이후 해외 여행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전월비로는 58.2% 증가했다.

월간 국제선 여객 수송이 60만명 이상으로 회복한 것은 팬데믹(전세계 대유행) 사태가 본격화된 2020년 3월(64만명)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월(568만명)과 비교 시에는 여전히 크게 저조했다. 2020년 4월부터 적용된 비행편 운행제한시간(커퓨)이 해제되지 않았고 해외 여행객이 받아야 하는 세차례의 PCR 검사 역시 항공 수요 회복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4월 화물 수송, 호조에도 감소세 전환

인천공항의 4월 화물 수송 실적은 26만1000톤으로 전월비 7.3%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 주요 노선별로는 동북아(15.9%), 대양주(90.6%) 노선이 증가한 반면 미주(5.1%), 중동(10.4%), 중국(22.9%), 동남아(36.4%), 유럽(4.7%), 일본(13.1%) 노선은 감소했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에 따라 상하이 도시 봉쇄가 장기화 되면서 중국발 화물 물량은 축소가 우려되지만 중국 공항 정체로 화물 운임에게는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현재 중국의 방역정책 기조로는 국경 개방에 따른 국제선 공급 확대가 어려운 상황으로 중국의 밸리카고 공급 확대 가능성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 돋보이는 1Q

미국과 유럽의 공항 이용객들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동남아 국가들도 백신 접종 완료자 대상으로 입국시 PCR 검사를 폐지했다. 국내 방역 당국도 6월부터는 PCR 검사를 현행 3회에서 2회로 축소하고 장기적으로는 사전 PCR 검사 1회만 시행할 것을 밝힌 바 있다.

5월부터는 국제선 정기편을 매월 주 100회씩 증편할 예정으로 국내공항의 국제선 운항은 4월 주 420회에서 5월 주 520회로 증가하고 7월부터는 주 300회씩 증편해 올해 연말에는 주 2420회까지 증가할 예정이다. 다만 중국과 일본 노선의 여객 수요 회복이 여전히 요원한 상황에서 하반기 고용안정자금 지원 종료와 국제 유가 상승 부담을 감안하면 LCC(저비용항공사)들의 급격한 실적 개선 가능성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이에 1분기에 돋보이는 영업체력이 확인된 대한항공 중심의 투자전략이 유효하다.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네이버(NAVER), 두나무 편입과 글로벌 AI 협업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은 26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두나무 인수 추진과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에 따라 성장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25만4000원이다.이효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추진은 단순한 연결 이익 증...
  2. 동양이엔피, 전기제품주 저PER 1위... 3.23배 동양이엔피(대표이사 김재수 김재만. 079960)가 9월 전기제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양이엔피가 9월 전기제품주 PER 3.2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파워넷(037030)(4.63), 신화콘텍(187270)(5.82), 에스씨디(042110)(7.64)가 뒤를 이었다.동양이엔피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412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매출액...
  3. [장마감] 코스피 0.40%↓(3472.14), 코스닥 1.29%↓(860.94) 24일 코스피는 전일비 14.05 포인트(0.40%) 하락한 3472.14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48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 212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1.27 포인트(1.29%) 상승한 860.94으로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30억원, 169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4348억원 순매수했다. 김지원 KB리서치 연구원은 최근 상승 랠리를 ...
  4. [이슈] 네이버, 두나무 계열사 편입하면 재계 22→14위↑ 네이버(035420)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자 네이버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6일 오전 10시42분 현재 네이버 주가는 26만 1,000원으로 전일비 2.76% 상승했다. 네이버의 두나무 계열사 편입이 현실화하면 '재계의 지각변동'이라고 할만하다. 올해 초 공정거래...
  5. [시황] 미국증시, 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 3일 연속 하락세 지속 미국은 실업수당 상회, 2분기 GDP 상회, 연준 신중론으로 금리 상승, 주식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해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생기며 3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유럽은 미 보안조사 이슈로 헬스케어와 산업재에 압박이 가해지고 금리 인하 지연 우려가 나타나며 약보합 마감했다.중국은 AI 섹터 집중도가 증가했다. AI 에이전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