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정채영 기자] GS리테일(007070)이 동물병원 지원사업에 나선다. 회사는 펫 시장 포트폴리오의 확장을 위해 동물 병원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협력하고 반려동물 생태계 성장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방침이다.
GS리테일은 동물 병원 경영지원 브랜드 ‘벳아너스’를 운영하는 아이엠디티(대표이사 서상혁)에 25억원을 투자한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세부 계약을 마무리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로 GS리테일은 아이엠디티의 지분 4.3%를 확보했다.
아이엠디티의 MSO(Management Service Organization, 병원경영지원회사) 사업은 회원병원의 브랜드 마케팅 및 회계, 세무, 법률 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회원 동물 병원의 학술적 성장과 동물 병원이 진료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 모델이다. 현재 중대형 동물병원에 집중돼 있는 경영지원사업을 향후 중소형 동물병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수의계에 따르면 국내 동물 병원 중 반려동물 병원은 3600여개로 전체의 77%를 차지하며 대다수가 1인 소형 동물 병원으로 운영된다고 알려져 있다.
GS리테일은 아이엠디티가 추진하고 있는 동물병원 서비스의 통합적인 디지털 전환과 그중 핵심인 신규 EMR(전자의무기록) 시스템 구축을 주목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EMR 시스템은 병원마다 다른 질병, 처방 코드 등으로 고객 입장에서는 진료의 연속성이 단절되고 의사 입장에서는 진단과 처방 레퍼런스 등이 부족했었다.
향후 클라우드 방식의 빅데이터로 구현될 신규 EMR 시스템이 구축되면, 진단, 진료, 검체 분석 및 처방 데이터가 방대하게 축적되고, 진단∙처방의 레퍼런스를 정확하게 할 수 있어 수의사의 업무효율을 높임과 동시에 동물병원의 경영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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