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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체크] 현대차, 조지아 신공장 증설 계획 발표
  • 신현숙 기자
  • 등록 2022-05-23 10: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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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이재일. 2022년 5월 23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현대차, 조지아 EV 신공장 증설 계획 발표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신공장은 현대차 그룹의 미국 3 공장이자 제네시스의 첫 번째 해외 공장, 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이 된다. 현대차 그룹은 2006년 현대차 알라바마 공장, 2009년 기아 조지아 공장 준공 이후 시장 점유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바 있다. 3공장 증설로 미국 시장 점유율 상승의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공장은 연간 생산량 30만대를 디자인 캐파(생산능력)로 해 총 투자금액 70억달러가 투입될 계획으로 2025년 상반기 가동 예정이다.

◆최대 5000달러 추가 보조금과 세제 혜택

현지 공장 설립으로 현대차 그룹은 최대 5000달러의 전기차 보조금을 추가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확대 프로그램은 상원 통과를 앞두고 있으며 세부 금액에 대한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상원안을 따를 경우, 미국 내 생산 보조금 2500달러(해당), 노조 설립 보조금 2500달러(미해당) 중 2500달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하원안을 따를 경우 배터리 현지 생산 보조금 500달러(해당), 노조 설립 보조금 4500달러(미해당) 중 500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현지 공장 설립에 따른 세금 혜택 패키지를 주정부 차원에서도 지급받게 된다. 최근 조지아주에 2공장 투자를 결정한 리비안의 경우, 50억달러 투자에 대해 총 15억달러 규모의 세금 혜택 패키지를 제공받게 됐다고 발표했다. 현대차 그룹 역시 이와 유사한 규모의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동반 진출 상장 부품사는 17개사

다수의 국내 자동차 부품사가 알라바마-조지아 벨트에 이미 진출해 있기 때문에 신공장 역시 이 부품망을 활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진출 부품사 중 현대∙기아를 고객사로 납품하고 있는 부품사는 약 17개사다. 이 중 전기차와 밀접한 부품을 생산해 수혜가 예상되는 부품사는 현대모비스, 만도, 한온시스템, 서연이화, 에스엘, 화신 등을 꼽을 수 있다.

전기차는 높은 평균 판매 가격, 넓은 실내 공간을 가지고 있어 내장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고급화되는 추세다. 샤시 부품에서는 주행 거리 증가와 에너지 효율성 상승을 위해 가벼우면서도 내연기관차 보다 무거운 중량을 견딜 수 있는 내구 성능을 가진 제품이 적용된다. 에너지 효율성이 높고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LED 라이팅 장착률도 올라가는 추세다.

전통적인 전기차 핵심 부품사인 현대모비스, 만도, 한온시스템 뿐 아니라 서연이화(도어 트림), 에스엘(라이팅), 화신(샤시) 등도 수혜가 기대된다. 현대차는 신공장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완전자동화 공정 도입을 통해 인력 투입을 최소화하고 생산과 물류,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위아는 FA 노하우를 바탕으로 협동로봇과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로봇 제어시스템(ROS, Robot Operating System) 구축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오토에버는 클라우드기반 지능형 서비스 플랫폼(HMGICs),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지능형 설비(CMS, PHM) 시스템 구축 역량 보유하고 있어 관련 수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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